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달 6일부터 국가예방접종 지원 시작 여성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다 확대 예방접종 성별 격차를 줄이는 첫 단계 “바이러스 감염 때 남자도 음경암 위험 ‘미래 배우자와 남성 자신’ 함께 위한 것”지난달 20일 한국엠에스디 ‘HPV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새 기준, 남녀 모두 접종 미디어 세션’에서 발언 중인 김동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 광고지난달 6일부터 12살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NIP) 지원이 시작됐다. 대상 남성 청소년은 위탁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HPV 4가 백신(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이번 예방접종 지원은 12살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시기 19종의 필수 예방접종비용을 지원하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 연령 또한 12살 이하이므로, 12살 남성 청소년은 다른 필수 백신을 함께 접종해도 된다. 남녀 연령 증가에 따른 HPV 감염률 비교. 광고 지난 10년간 HPV 국가예방접종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 청년에게만 제공됐던 점에서 이번 남성 청소년 접종 확대는 국내 HPV 예방 정책에서 성별 접종 격차를 줄이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국내 남성 청소년의 HPV 1차 접종률은 2023년 기준 0.2%에 그쳤지만, 여성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2025년 기준 86.2% 수준이다. 그간 HPV 백신은 여성이 맞는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인식된 측면이 있지만, HPV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감염에 자주 노출될 수 있는 피부 표면에서 다양한 암과 생식기 사마귀 등의 성매개감염병을 유발한다. HPV의 반복적 감염 노출은 양성 모두에서 생식기암(여성에선 자궁경부암·외음부암·질암 등, 남성에선 드물게 음경암)을 유발하며 구인두암 등 일부 두경부암과 항문암 등과도 관련이 있다. 광고광고 HPV 감염 특성상 남성이 여성보다 더 취약하기도 하다. 남성의 HPV 재감염률이 높고 여성보다 체내 HPV 제거 속도가 느리며 무증상 상태로 바이러스를 지속 보유하거나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도적으로도 남성의 HPV 감염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검진 체계가 없다. HPV는 초기 감염 땐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암 등의 질환으로 발전하기까지 10~20년가량 오랜 시간이 걸리는 ‘침묵의 바이러스’이기도 하다. HPV는 감염 직후 면역력에 의해 자연 소멸하기도 하지만, 재감염이 쉽고 일부는 피부나 점막의 기저세포에 숨어 잠복하다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된다. 이렇게 바이러스 노출이 반복되면 피부 상피세포의 변이를 유발하고 세포 변이가 누적되면 암으로 발전한다. 광고 HPV 백신은 주요 감염 경로인 성접촉이 있기 전 청소년기에 접종해 바이러스 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게 목표다. 9~14살 때 2회 접종으로 충분할 정도로 면역 효과가 가장 좋다. 이 나이를 넘겨도 충분한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3회 접종이 필요하다. 백신학자인 김동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난달 20일 한국 엠에스디(MSD)가 개최한 미디어 세션에서 “남성(청소년)이 HPV 백신을 맞는 것은 장래 배우자나 파트너를 위하는 희생적인 의미가 아니다”라며 “남성 본인에게도 생길 수 있는 HPV 관련 암과 질환을 예방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기에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더욱 확실한 HPV 퇴치 목표를 위해선 현재의 HPV 4가 백신(16·18형, 6·11형)을 9가 백신(31·33·45·52·58형 추가)으로 확대하는 과제도 남았다. 4가 백신은 생식기 사마귀와 자궁경부암 등 HPV 관련 암종의 약 70%를 예방하지만, 고위험 유형을 포괄하는 9가 백신은 HPV 관련 암종의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
2014년생 남성 청소년, ‘올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접종’ 놓치지 마세요! [건강한겨레]
지난달 6일부터 12살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NIP) 지원이 시작됐다. 대상 남성 청소년은 위탁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HPV 4가 백신(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