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민선 8기에 이어 9기 연임에 성공한 이재준(왼쪽) 현 수원시장과 민경선 고양시장 당선자. 각 당선자 페이스북 갈무리광고6·3 지방선거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관내 모든 동네에서 이긴 ‘싹쓸이 승리’ 당선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자, 민경선 고양시장 당선자, 박승원 광명시장 당선자, 조용익 부천시장 당선자, 한대희 군포시장 당선자 등 5명이 모든 선거구 내 모든 읍·면·동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자, 박형덕 동두천시장 당선자, 서태원 가평군수 당선자, 김덕현 연천군수 당선자 등 4명이 전 지역을 석권했다.수원은 4년 전 힘겨웠던 승부가 이번엔 ‘싹쓸이’로 바뀐 곳이다. 이재준 당선자는 2022년에는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를 2928표 차로 겨우 이겼다. 당시 44개 동 가운데 이 당선자가 앞선 곳은 16개 동뿐이었고, 28개 동에서는 김 후보가 1위였다. 이번에는 35만5800표(59.51%)를 얻어 안교재 국민의힘 후보를 13만1747표 차로 눌렀고, 4개 구 산하 44개 모든 동에서 승리했다. 지역 학연과 연고가 강하게 작동해온 수원에서 비수원 출신인 이 당선자가 현직 시장으로 치른 재선에서 ‘인물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광고고양에선 국민의힘 이동환 현 시장을 향한 심판론이 작용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는 24만9486표(52.14%)를 얻어 이재준 민주당 후보를 3만4896표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경선 당선자가 32만7366표(60.64%)를 얻어 이동환 후보를 13만2250표 차로 크게 눌렀다. 민 당선자는 덕양구와 일산동구, 일산서구 산하 44개 동에서 모두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두터운 마두2동·장항1동·식사동에서도 이겼다. 지역사회와의 소통 부족, 청사 이전 문제 및 시의회와의 갈등, 주요 사업 예산 좌초, 잦은 해외 출장 논란 등이 쌓이며 현직 시장에 대한 불만이 고양 전역으로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군포와 과천도 눈에 띈다. 한대희 민주당 군포시장 당선자는 2022년 하은호 국민의힘 후보에게 1134표 차로 시장직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4년 만에 다시 맞붙어 모든 동에서 앞섰다. 과천에서는 신계용 국민의힘 당선자가 김종천 민주당 후보와의 네 번째 맞대결에서 다시 이겨 3선 고지를 밟았다. 2018년엔 김 후보에게 패했던 신 당선자는 2022년에는 승리했고, 이번에는 모든 동에서 승리한 것이다. 특히 신 당선자는 국민의힘 소속 경기 기초단체장 당선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60.23%)을 기록했다.광고광고단 한 동네 때문에 ‘싹쓸이 승리’를 놓친 당선자도 6명 있었다. 포천 백영현 국민의힘 당선자는 영북면에서 박윤국 민주당 후보에게 22표 차로 밀렸고, 안양 최대호 민주당 당선자는 범계동 한 곳에서 김대영 국민의힘 후보에게 뒤졌다. 의왕 김성제 국민의힘 당선자는 부곡동, 하남 이현재 국민의힘 당선자는 감일동에서만 상대 후보에게 밀렸다. 이충우 여주시장 당선자는 가남읍, 전진선 양평군수 당선자는 옥천면에서만 민주당 후보에게 뒤져 ‘싹쓸이 승리’ 명단에서 빠졌다.송상호 기자 ss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