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매표소 부스에 재선거를 요구하는 문구 등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연합뉴스광고6·3 지방선거 잠실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일주일째에 접어들면서 일부 시위 참가자가 경기장에 진입하려는 입주 체육단체 직원들의 기자회견을 가로막고 취재진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내는 등 ‘통제 불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체육단체 직원들 사이에선 “이제라도 공권력 투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날까지 현장에서 경찰은 소극적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11일 오전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 직원들은 경기장 앞에서 “우리의 일터만이라도 들어가고 싶다”, “체육단체 직원들은 여러분의 적이 아니다, 출입과 업무만은 보장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팻말을 들고 호소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위 참가자 100여명이 기자회견 시작 전부터 모여들어 “쟤들 사이비다, 절대 들여보내선 안 된다”는 등 폭언을 쏟아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시위 참가자들은 일제히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한 시위 참가자가 마이크와 앰프를 연결하는 선을 무단으로 뽑아 버리면서 직원들의 기자회견은 일순간 중단됐고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둘러싼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11일 오전 한 시위 참가자가 경기장 출입 필요성을 호소하는 입주 체육단체 임직원들 기자회견을 막아서고 있다. 정인선 기자기자회견은 시위 참가자들 시선을 피해 핸드볼경기장 인근 다른 건물로 자리를 옮겨 겨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대한유도협회 관계자는 “참정권 보장이라는 (시위대의 요구는)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일터에 들어가서 업무를 하고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것 뿐인데, 왜 ‘빨갱이’란 소리와 욕설을 들어야 하는지, 물리적인 통제를 받아야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체육단체 직원들은 전날과 그제에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경기장 내 사무실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시위 참가자들 사이 분위기가 격앙되며 철수해야 했다.광고경찰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한유도협회 관계자는 “경기장 출입구를 지키고 선 시위 참가자들과 며칠간 대화 끝에 일부 참가자가 문을 열어주려고도 했다. 하지만 이내 유튜버들이 몰려들어 ‘어그로’를 끌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출입을 저지하면 이 모습을 또다시 방송에 내보내며 ‘조회수 장사’를 한다”면서 “이런 걸 공권력이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사단법인 ‘자전거21’ 관계자도 “당장 어제 그제 잡혀 있던 행사가 다 취소되는 등 영세 사단법인 운영에 큰 지장이 있다. 사태가 이번달 내내 이어진다면 단체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결국 경찰력이 시위대를 막아 줘 입주단체들의 생존권이 달린 출입을 가능하게 해 줘야 한다”고 했다.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둘러싼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11일 오전 시위 참가자들이 한 방송사 기자를 에워싸고 폭언을 하고 있다. 정인선 기자취재진을 향한 위협도 이어졌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문화방송(MBC)과 와이티엔(YTN) 등 방송사 기자들을 향해 “왜 우리 몰래 촬영을 하냐”, “북한에서 돈 받는 방송사 아니냐”, “자녀를 이북으로 유학 보낼 생각이냐” 등 폭언과 ‘사상 검증’성 발언을 쏟아냈다. 문화방송 기자가 흥분한 시위 참가자들을 피해 자리를 옮기려 하자 시위 참가자들이 쫓아가며 추격전을 벌이는 등 위험한 상황도 벌어졌다. 다만 현장에 배치된 이들은 주로 ‘대화 경찰’로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정인선 기자 ren@hani.co.kr
‘빨갱이’ 폭언, 마이크 선도 뽑아…아수라장된 입주단체 기자회견
6·3 지방선거 잠실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일주일째에 접어들면서 일부 시위 참가자가 경기장에 진입하려는 입주 체육단체 직원들의 기자회견을 가로막고 취재진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내는 등 ‘통제 불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체육단체 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