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10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자가 인수위원들과 현판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당선자 인수위 제공광고전북 도정과 전북 교육 행정의 4년을 설계할 도지사·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10일 나란히 공식 출범했다. 당선자들은 도민 체감 변화와 현장 중심 행정을 약속했지만, 시민사회와 교원단체에서는 인수위원 인선 과정과 대표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출범 초기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자는 이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민선 9기 도정 준비에 착수했다. 전날 신형식 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임명됐다.신형식 위원장이 이끄는 인수위는 재생에너지·피지컬 에이아이(AI) 미래산업, 체감성장, 도민주권, 글로벌 케이(K), 도민행복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5극3특 호남·제주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200조 AI 반도체 인프라 구축 특별위원회, 하계올림픽 특별위원회 등 3개 특위도 별도로 꾸려 민선 9기 핵심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광고이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는 도민께 약속드린 전북 대도약의 청사진을 완성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핵심 공약을 꼼꼼히 점검해 도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신 위원장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광고광고같은 날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자 인수위원회도 전북교육청에서 위촉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인수위는 반상진 전 한국교육개발원장을 위원장으로, 이영환 신림초등학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형기 전 남원학생교육문화관장 등 9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광고천 당선자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교육, 행정, 청소년 등 각계 전문가로 인수위를 구성했다”며 “당선자의 권한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겠다. 갈등보다 통합을, 대립보다 협력을, 이념보다 학생의 성장을 우선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10일 전북교육청에서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자와 인수위원회가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천 당선자 인수위 제공그러나 양쪽 인수위를 두고 대표성과 현장성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어 “도민 주권과 내발적 발전을 표방했지만, 기후·생태 의제를 다룰 인사가 보이지 않는다”며 “코드 인사, 캠프 인사 중용이라는 기존 정치 관행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새만금 개발과 에이아이 산업 육성 정책을 둘러싼 환경·기후적 영향을 냉정하게 검토할 브레이크 역할의 인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도 논평을 통해 “전북교육의 4년을 설계하는 첫 공식 기구임에도 전북 최대 교원단체와 최소한의 사전 소통조차 없었다”며 “현장 교사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설계 과정에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광고교총은 악성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 학교 업무 과중, 기초학력 회복 등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교실에서 버티고 있는 교사들의 경험과 현실이 정책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쪽 인수위 모두 출범 전 인사 검증 논란을 겪은 점도 과제로 꼽힌다. 도지사 인수위에서는 범죄조직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인사가 발표 직후 자진 사퇴했고, 교육감 인수위 역시 음주 논란이 불거진 인사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환경운동연합은 “전문성과 도덕성 검증보다 캠프 활동이나 친분이 인선 기준이 된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전북교총은 “인수위원회 구성 기준은 정치적 관행이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납득할 수 있는 도덕성과 전문성, 대표성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