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광고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 비핵화 목표에 동의했다는 미국 쪽 입장은 “상투적인 거짓정보 유포 놀음에 지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김 부장은 “아직까지도 미국의 일부 관리들은 현실도피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김여정 부장이 지난 6일 담화를 내어 이렇게 밝혔다고 7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미 국무부는 연합뉴스 질의에 “베이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장은 시 주석이 방북하기 직전 이를 비판하는 담화를 내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8∼9일 예정된 북-중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 의제는 제한적으로 다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김 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동의했다고 말했던 것도 “완전한 날조이고 허황된 거짓정보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비핵화’라는 고어에 대한 집착이 매우 특이하게 강한 미국 관리들의 희망일 수는 있어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우리는 그러한 사실의 유무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북한이 중국 쪽으로부터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광고김 부장은 미 국무부가 지난 5일 한국에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관련 장비 수출 승인을 결정한 것도 직격했다. 그는 “바로 이것이 적대국들의 끊임없는 무력증강책동에 대처하여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자위력 강화에 우리가 전념하고 있는 이유”라며 “국가수반이 천명한 자위적 핵전쟁 억제력의 끊임없는 강화 노선은 무조건 실행되어야 할 불가역적인 최종 결론”이라고 주장했다.김 부장은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불퇴의 한계선이며 누가 인정하든 말든 엄연한 현실”이라며 “핵은 힘을 숭상하는 자들과의 논쟁에서 가장 위력한 논리이다. 우리는 자기의 주권과 안전에 대한 그 어떤 위협이나 타협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