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서울시교육청 제공 광고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11곳이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신청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단성학교(한 성별만 입학하는 학교)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공학 전환을 선택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 학교를 발표했다. 중학교 5곳(여중 4곳, 남중 1곳), 고등학교 6곳(여고 4곳, 남고 2곳) 등 총 11곳이 신청서를 냈다. 앞서 2024년 3곳, 2025년 7곳, 2026년 3곳이 전환을 신청한 바 있다. 중학교는 휘경여중·정원여중·성심여중·한양중·신정여중 등 5곳, 고등학교는 휘경여고·송곡고·성심여고·무학여고(이상 일반고), 한양과학기술고·서울신정고(이상 특성화고) 등 6곳이 신청했다. 이 중 무학여고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 개교해 86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로, 신청 학교 중 가장 오래됐다. 성심여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교다. 광고 신청 학교 가운데 공립은 무학여고 1곳뿐이고, 나머지 10곳은 모두 사립이다. 특히 휘경학원(휘경여중·휘경여고), 성심학원(성심여중·성심여고), 한양학원(한양중·한양과학기술고), 인권학원(신정여중·서울신정고) 등 4개 법인은 산하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함께 신청했다. 이번 신청부터는 기존 1년 단위였던 전환 신청 방식이 2년 단위로 바뀌었다. 남녀공학 전환 준비 기간을 학교에 충분히 부여하기 위해서다. 2027학년도 전환을 희망한 학교는 정원여중·성심여중·한양중·신정여중·휘경여고·송곡고·한양과학기술고·무학여고·서울신정고 등 9곳이다. 2028학년도는 휘경여중·성심여고 등 2곳이다.광고광고 신청 학교들은 저출생에 따른 단성학교 운영 위기,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과정 부실화 등을 전환 신청 이유로 꼽았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 개설할 수 있는 선택과목 수가 줄고, 학생들의 내신 경쟁도 과열된다. 특히 성동구 무학여고와 용산구 성심여중·여고 등은 도심 공동화와 여학생 급감 문제 등으로 적정 규모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배치 계획과 전환 적정성, 학교공동체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7월 중 최종 전환 학교를 확정한다. 전환이 결정된 학교에는 화장실 등 시설 개선비와 운영비(교당 3년간 총 2억4천만원), 학생 생활지도 등 인건비(교당 3년간 총 6천만원)가 지원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 대응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들 학교가 성공적인 안착 모델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1940년 개교 여고도, 박근혜 모교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했다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11곳이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신청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단성학교(한 성별만 입학하는 학교)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공학 전환을 선택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 학교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