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세대간 교류 기반 회고록 쓰기’ 사업 포스터광고지역 어르신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청년 작가들이 기록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작가회의(작가회의·이사장 강형철)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임진택)은 ‘세대간 교류 기반 회고록 쓰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20일까지 지역 어르신 추천과 청년 작가 지원을 받는다.‘세대간 교류 기반 회고록 쓰기’ 사업은 지역 어르신(‘발화자’)의 생생한 삶의 기억을 청년 작가가 자기만의 문장으로 받아들여 회고록을 완성하는 세대 교류형 문학 기록 사업이다. 어르신의 생애 안에 깃든 시대의 변화, 지역의 풍경, 가족과 공동체의 기억, 노동과 생활의 흔적을 문학의 언어로 보존하고 이를 다음 세대가 읽을 수 있는 공공의 이야기로 확장하는 데 사업의 목적이 있다. 회고록의 주인공은 커다란 명성이나 특별한 업적을 지닌 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한 지역에서 오래 살아온 주민, 노동과 돌봄의 현장을 지켜온 이들, 마을과 공동체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어낸 시민이라면 누구나 발화자가 될 수 있다.작가회의는 이를 위해 책과 기록, 전시와 강연, 독서와 만남의 장을 통해 지역의 기억을 축적해 온 지역 도서관과 문학관 등의 발화자 발굴 및 추천을 기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50명의 어르신과 50명의 청년 작가를 1대1로 연결해 50편의 회고록을 제작할 예정이다. 청년 작가(만 19~39살)에게는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 인터뷰 방법론과 기록 윤리 교육, 기획위원 중심의 멘토링 및 첨삭 지도가 제공된다. 발화자인 지역 어르신 추천 및 청년 작가 지원은 작가회의 홈페이지(http://www.hanjak.or.kr/)에서 하면 된다.광고‘세대 간 교류 기반 회고록 쓰기’ 사업단장을 맡은 정우영 시인은 이번 기록 작업에 대해, “회고록 쓰기는 한 사람의 지나온 시간을 단순히 정리하는 일이 아니라, 그 삶이 통과해 온 시대의 빛과 그늘을 함께 읽어내는 일”이라며 “그런 점에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기억은 한 사람이 기록한 동시대의 역사이자 문화”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작업을 통해 “발화자의 기억과 기록자의 문장이 맞춤으로 어우러져 우리 사회 저변에 흐르는 삶의 이야기가 공공의 문화자산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6년 ‘세대간 교류 기반 회고록 쓰기’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작가회의가 공동 주관한다.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