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서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전 막판 개표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역전에 성공하면서 사상 첫 서울시장 5선 고지에 올랐다.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그가 시장으로서는 물론 잠재적 대권 주자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세훈 당선자는 이날 오전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인사를 한 뒤 곧바로 서울시청으로 복귀했다. 청사에 도착한 그는 “다시 한번 4년 동안 더 열심히 뛸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로비에 도열한 직원들의 환영 속에 꽃다발을 건네받고는 “38일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못 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다시 뵙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오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국민의힘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부동산·주거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월세난, 재건축·재개발, 주택 공급 확대를 강조하며 정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서울의 집값과 주거 불안을 겨냥한 메시지를 반복하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광고 그러나 막판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가 잇따라 터지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두 사안 모두 오 당선자가 시장으로서 내세워온 ‘안전한 서울’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철근 누락은 서울시가 사업 관리 과정에서 구조적 결함을 제때 파악하고 보고했는지를 놓고 책임 공방이 벌어졌고, 여당은 “시민 안전을 위협한 중대 부실”이라며 공세를 폈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도 선거 막판 발생한 인명 사고라 파장이 컸다. 철거 과정에서 이상 징후 발생 뒤 도로와 철도 통제가 제때 이뤄졌는지, 서울시와 관계 기관의 보고·판단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오 당선자의 상승 흐름은 막판 악재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권에서는 ‘부동산 민심’이 쏠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강벨트’ 7곳(강동·광진·동작·마포·성동·영등포·용산) 중 정 후보가 12년간 구청장을 지낸 성동과 마포를 뺀 5곳에서 앞섰다. 오 당선자를 도운 한 의원은 “인물론으로 앞선데다 한강벨트를 흔든 부동산 민심이 쏠린 결과”라며 “장동혁 대표와 거리를 두며 중도개혁보수 이미지를 굳혔다. 당이 아닌 오세훈의 승리”라고 했다.광고광고 5기 오세훈 시정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지방선거로 서울시의회 118석 가운데 민주당이 81석, 국민의힘이 37석을 차지하며 다수당이 바뀌었다. 새 시의회가 출범하면 예산·조례·인사청문 등 주요 시정 현안을 둘러싸고 시의회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대 승부처 서울에서 역전극을 펼친 오 당선자의 입지와 행보는 국민의힘 당권이나 차기 대선 주자 경쟁과 관련해서도 주목받는다. 장 대표에게 2선 후퇴까지 요구하며 거리를 둔 독자 노선으로 5선에 성공하면서 보수 쪽 대선 주자로서 발판도 다지게 됐다.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 함께 중도보수개혁 연대를 모색하며 대선 주자로서의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형철 장나래 기자 newiron@hani.co.kr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오세훈, 대망 향해 본격 행진하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전 막판 개표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역전에 성공하면서 사상 첫 서울시장 5선 고지에 올랐다.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그가 시장으로서는 물론 잠재적 대권 주자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세훈 당선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