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입장을 밝힌 뒤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16곳 중 최후의 접전지는 단연 서울이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3일 저녁부터 개표 중반을 넘어선 4일 새벽까지 줄곧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추격하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조금씩 격차를 좁혀 오전 7시가 넘은 시점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밤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오 후보는 3만여표 차이로 격차를 벌린 오전 10시께 선거사무소에 등장해 밝은 표정으로 당선 인사를 할 수 있었다. 오 후보도 “마음이 힘들어진 순간도 있었지만 새벽 5시경에는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예상득표율은 정 후보 51.4%, 오 후보 46%였다. 제이티비시(JTBC) 예측조사에선 오 후보가 10.6%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 나와있던 오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출구조사를 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캠프 곳곳에서 ‘허’ 하는 얕은 한숨과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허탈한 미소가 교차했다. 반면 정 후보 캠프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사전투표함이 먼저 열린 개표 초반 한때 정 후보가 오 후보를 30%포인트 이상 앞서기도 했다.밤새 침체돼있던 오 후보 캠프에는 아침이 밝아오면서 기대감이 감돌았다. 새벽 4시30분을 지나 10만표 아래로 좁혀진 두 후보의 표차는 오전 6시께 2만여표가 됐다. 전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개표가 늦어진 송파구, ‘한강벨트’ 동작구 등에서 오 후보 표가 쏟아져 나왔다. 오전 7시5분 0.1%포인트까지 좁혀진 격차에 당 관계자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섰다. 오전 7시16분 오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자 “오세훈”을 연호하는 소리가, 오전 9시 넘어 두 후보의 격차가 3만여표로 벌어지자 “이겼다”는 함성이 나왔다.광고오전 10시 정각, 진땀승부를 끝낸 오 후보가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캠프에 등장했다. 오 후보는 “선거전 시작 때부터 단 한순간도 승리를 확신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마음만큼은 도전자의 정신으로 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
13시간 추격 오세훈, 아침 7시16분 첫 역전…피 말린 밤샘 개표전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16곳 중 최후의 접전지는 단연 서울이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3일 저녁부터 개표 중반을 넘어선 4일 새벽까지 줄곧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추격하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조금씩 격차를 좁혀 오전 7시가 넘은 시점 처음 역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