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왼쪽부터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대니얼 홀러 국무부 비서실장, 미셸 이사 주레바논 미국 대사, 나다 하마데 주미 레바논 대사가 3일(현지시각) 미 워싱턴 국무부에서 미국이 주최한 이스라엘-레바논 대표단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광고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격 중단 및 철수를 전제로 한 휴전 이행에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3일(현지시각) 밝혔다. 다만 헤즈볼라가 이번 휴전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워싱턴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표들 간의 4차 고위급 3자 회담을 연 뒤 양국이 휴전 이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휴전은 헤즈볼라의 완전한 공격 중단과 레바논 남부의 전략 경계선인 리타니강 이남 지역에서 모든 헤즈볼라 대원들의 철수를 전제로 한다. 또 미국의 지도하에 레바논에 헤즈볼라를 비롯해 모든 비국가 행위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시범 안보 구역’을 신속하게 조성하기로 양국은 합의했다. 안전 구역이 어떻게 설정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해당 구역은 레바논군이 전면 통제하는 조건이다.광고양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처들은 포괄적인 평화 및 안보 협정을 향한 진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두 국가 관계의 미래는 두 주권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모든 참가국이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어떤 국가나 비국가 행위자도 레바논의 미래를 인질로 삼으려는 시도는 거부된다”고 덧붙였다. 이 문구에 대해 에이피(AP) 통신은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광고광고이번 휴전 합의안은 이전과 달리 헤즈볼라 공격 중단, 철수 등 구체적 행위 요건을 담았다.미 국무부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 4월16일 양국의 첫 휴전 합의문에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공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레바논 정부가 “실질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었을 뿐이었다. 이스라엘에 대해선 레바논 영토의 민간인, 군사시설의 군사작전을 수행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공격에 대응하는 ‘자위권’은 폭넓게 인정했다.광고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4월23일과 5월15일 각각 추가로 휴전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보란 듯이 헤즈볼라를 겨냥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이스라엘은 지난달 6일 휴전 이후 처음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공습했고, 최근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지시로 이스라엘군이 전선을 확대해 사실상 경계선인 리타니강을 넘어 전략적 요충지 ‘보포르성’도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헤즈볼라의 반격도 거세졌다.이번 휴전 합의를 헤즈볼라가 받아들일지 불확실하다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회담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공습을 중단할지도 의문이다.당장 이날도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적어도 6명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쪽 소식통들이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한 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광고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은 포괄적 합의를 위한 추가 협상을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곽진산 기자 kjs@hani.co.kr
이스라엘-레바논, 헤즈볼라 철수 전제 휴전 합의…이행은 ‘불투명’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격 중단 및 철수를 전제로 한 휴전 이행에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3일(현지시각) 밝혔다. 다만 헤즈볼라가 이번 휴전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워싱턴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표들 간의 4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