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연합뉴스광고4년 만의 도정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가 새벽까지 이어진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6·3 지방선거에서 이겼다.우 후보는 4일 새벽 4시 현재(개표율 90.97%) 득표율 51.43%를 기록해 김 후보(48.56%)를 2.8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우 후보 51.3%, 김 후보 48.7%로 2.6%포인트 차이가 났다.우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강원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강원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구상했던 내용을 하나하나 잘 실천하겠다. 오직 강원도만을 위해 앞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강원도는 앞으로 많은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광고김 후보는 “강원도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우 후보에게 축하를 전한다. 선거 기간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제 손을 잡아주셨던 따뜻한 온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선거 결과를 수용했다.이번 강원지사 선거는 초반에 우 후보가 유리하다고 평가됐지만, 김 후보가 현직 지사 프리미엄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하면서 막판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특히 개표 초반 10% 정도까지 벌어졌던 득표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좁혀져 새벽 2시께는 1% 수준까지 줄어드는 등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광고광고선거전은 ‘대통령이 보낸 사람’과 ‘의리와 뚝심의 강원도 사람’의 대결로 치러졌다. 우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강원지사 출마 제안을 했다며 힘 있는 ‘여당 도지사’를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 누구보다 강원도를 잘 아는 사람이 책임지고 마무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우 후보가 상대적으로 보수색이 강한 강원도에서 선전한 이유로는 ‘여야를 아우르는 뛰어난 친화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우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재선에 도전한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불과 1.59%포인트 차이로 패배한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뿐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강원지사 예비후보로 활동한 염동열 전 국회의원 등 중도·보수 인사들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다.광고철원 출신인 우 후보는 ‘86 운동권(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그룹의 대표주자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의원이 됐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이후 19·20·21대 총선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4선 의원이 됐다. 202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도전하며 당내 86그룹 중 가장 먼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2024년 총선에 불출마하며 약속을 지켰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정무수석을 지냈다.우 후보의 핵심 공약은 △청년 공공주거 지원 확대 및 청년 마을 조성 △청정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강원형 식품융합 산업클러스터 구축 △강원형 숲경제 산업벨트 추진 △세계적 복합 관광단지 조성 등이다.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