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클립아트코리아광고지난해 실손보험에서 도수치료와 비급여 주사제 등 비중증 치료에 나간 보험금이 약 3조7천억원에 달했다. 전체 지급보험금의 21.9%로 중증질환인 암·뇌혈관·심혈관질환 관련 보험금보다 큰 규모다.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5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말 실손보험 보유계약은 전년보다 26만건 증가한 3622만건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 실손보험은 3028만건으로 30만건 늘었지만, 생명보험사는 594만건으로 4만건 줄었다.세대별로는 2세대 실손보험 비중이 41.2%로 가장 컸다. 이어 3세대 21.6%, 4세대 17.7%, 1세대 17.1% 순이었다. 실손보험은 세대가 높을수록 나중에 출시된 상품으로, 자기부담률이 높아지고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방향으로 개편돼왔다.광고지난해 보험료수익은 18조원으로 전년보다 10.0% 늘었다. 지급보험금은 11.4% 증가한 17조원을 기록해 보험료수익 증가율을 웃돌았다. 여기에 손해조사비와 사업비 등 비용을 더한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은 1조87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손해액을 보험료수익으로 나눠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출 수준을 보여주는 경과손해율도 101.0%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올랐다.대표적인 비중증 치료인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 질환 관련 보험금은 2조7천억원, 영양제 등 통원 비급여 주사제 관련 보험금은 1조원이었다. 두 항목을 더하면 전체 지급보험금의 21.9%에 달한다.광고광고이는 중증질환인 암·뇌혈관·심혈관질환 관련 보험금 2조6천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비중증 비급여 치료에 보험금 지급이 집중되면서 실손보험 손해율을 끌어올리고 결국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다만 비중증 비급여 보장을 축소한 5세대 실손보험이 지난달 출시됐고, 도수치료의 건강보험 관리급여 편입이 추진되고 있어 관련 보험금 증가세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광고금감원은 “5세대 실손보험 안착을 통해 과도한 비급여 진료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고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