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30일 프랑스 경찰이 파리 도심 샹젤리제가에서 소요를 일으킨 파리생제르맹 팬을 체포해 끌고 가고 있다. 팬은 기쁜 표정이다. AFP 연합뉴스광고파리생제르맹(PSG)이 2년 연속 유럽 축구 정상에 오른 날, 프랑스 곳곳에서 우승 축하 파티가 소요 사태로 번졌다. 극성 축구팬들이 쇠몽둥이로 상점을 부수고, 경찰은 최루탄을 쏴 해산시켰다.르몽드는 로랑 뉘녜즈 프랑스 내무장관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각)부터 31일 새벽까지 프랑스 전국에서 15건의 소요가 벌어져 426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파리생제르맹 연고지인 파리에서만 283명이 붙잡혔다. 전날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 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생제르맹이 잉글랜드 아스널을 꺾자, 흥분한 인파가 난동을 일으킨 것이다.2만명의 축하 인파가 모인 파리 중심가 샹젤리제 거리에선 담배 상점이 불타고 자동차 6대가 부서졌다. 일부 축구팬은 여기서 멀지 않은 파리 8구 경찰서를 공격하려다 해산됐다고 경찰청이 밝혔다. 파리 서쪽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마이요문 주변에선 인파가 순환도로를 점거했다. 팬들이 박격포처럼 땅에 발사대를 설치하는 폭죽을 쏘아대면서, 일시적으로 도로 통행이 막혔다.광고파리생제르맹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선 경기 초반부터 150명의 팬이 경기장 안으로 밀고 들어오려다 경찰에 저지되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주변 공원에 자전거로 바리케이드를 쌓아 경찰과 육박전을 벌였지만, 경기가 끝난 밤 9시까지 경찰이 모두 치웠다.30일 파리 에펠탑 맞은편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파리생제르맹의 유럽 축구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축하하는 인파가 모인 가운데, 도로 복판에서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AFP 연합뉴스우승팀 연고지가 아닌 지방에서도 폭력 사태가 잇따랐다. 남부 툴루즈에선 경기 직후 쇠막대를 든 수백명이 시내를 돌며 상점·식당 유리창과 버스정류장을 부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노천카페가 밀집한 도심 광장으로 이들이 밀려들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돌려보냈다. 동부 그르노블에선 인파가 스포츠 의류 매장 2곳 진열창을 깨고 물건을 털어갔다.광고광고경찰은 이날 소요에 대비해 수도권 8000명 등 전국에 2만2000명의 경력을 뒀다. 지난해 파리생제르맹 챔스 우승 때 수도권 기준 5400명만 배치했다가 2명이 폭력 사태로 숨진 뒤, 올해는 대비를 강화한 것이다. 이날 경찰은 횃불 24개와 박격포형 폭죽 100여개를 압수했다. 위험한 물건을 가진 이들을 검문해 89명에겐 즉결 범칙금을 물렸다.다만 곳곳에서 축구팬과 치안 인력이 충돌하며 경찰 7명이 다쳤다. 남서부 아쟁에선 경찰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축구팬 쪽 부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광고뉘녜즈 장관은 31일 파리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예정된 파리생제르맹의 우승 퍼레이드는 막지 않겠다고 했다.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PSG 우승 파티, 약탈·방화 등 400여명 체포
파리생제르맹(PSG)이 2년 연속 유럽 축구 정상에 오른 날, 프랑스 곳곳에서 우승 축하 파티가 소요 사태로 번졌다. 극성 축구팬들이 쇠몽둥이로 상점을 부수고, 경찰은 최루탄을 쏴 해산시켰다. 르몽드는 로랑 뉘녜즈 프랑스 내무장관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각)부터 3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