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메타가 인수한 인공지능(AI) 펜던트 스타트업 ‘리미트리스’(Limitless)의 제품. 리미트리스 유튜브 갈무리 광고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스마트 안경에 이어 목걸이 형태로 착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펜던트’ 개발에 나선다. 수년째 적자를 이어온 하드웨어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차세대 인공지능 디바이스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1일 미 아이티(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보면, 메타는 내년 중 인공지능 웨어러블 사업 로드맵에 따라 인공지능 펜던트 시제품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안경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기업 고객을 겨냥한 ‘웨어러블 포 워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전략은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과 함께 하드웨어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웨어러블 사업을 총괄하는 알렉스 히멜 부사장은 내부 메모를 통해 이 로드맵의 목표가 메타의 인공지능 모델과 구독형 서비스, 현재 개발 중인 소비자용 인공지능 비서 ‘해치’(Hatch)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광고 메타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 펜던트 스타트업 ‘리미트리스’를 인수하는 등 차세대 인공지능 디바이스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에선 인공지능 플랫폼 경쟁이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픈에이아이(AI)와 구글, 애플 등 빅테크 역시 차세대 인공지능 기기 개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메타는 최근 구독형 서비스를 통한 반복 매출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7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챗봇 ‘메타 에이아이’에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했으며, 이는 조만간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히멜 부사장은 메모에서 “하드웨어 마진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려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소프트웨어 경험을 수익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고광고 메타의 행보는 투자자들의 실적 압박과도 무관치 않다. 리얼리티랩스는 올해 1분기 4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내는 등 2020년 이후 누적 영업손실이 800억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메타 인공지능 글라스’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메타버스와 가상현실(VR) 사업은 여전히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메타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국 확대를 통해 올 하반기 웨어러블 기기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웨어러블 기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연말까지 680만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