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게티이미지뱅크광고앞으로 5년 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을 확률이 75%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적어도 한 해가 1.5도를 초과할 확률은 무려 91%에 달했다.세계기상기구(WMO)는 28일(현지시각) 2026~2030년 지구 기후에 대한 분석을 담은 ‘전 지구 1~10년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Global Annual to Decadal Climate Update·GADCU)를 내고 이렇게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영국 기상청이 주도해 해마다 작성하는 것으로, 지난 5년 지구 기후를 분석하고 앞으로 5년의 지역별 예측을 제공한다. 올해엔 우리나라 기상청(국립기상과학원)을 비롯한 전세계 13개 기관의 전망 자료(250개)를 활용했다.올해 보고서는 2026~2030년 동안 매년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에 견줘 1.3~1.9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는 국제사회가 파리협정을 통해 합의한, 기후재앙을 피하기 위해 넘지 말아야 할 목표다. 이 5년 동안 적어도 한 해가 1.5도를 초과할 확률은 91%였는데, 이 확률은 2023년 보고서의 66%, 2024년 80%, 2025년 86%에서 해마다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5년 전체 평균기온이 1.5도를 초과할 가능성은 75%로, 지난해 전망의 70%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광고현재까지 가장 더웠던 해는 2024년(산업화 이전 대비 1.55도)인데, 앞으로 5년 동안 적어도 한 해가 2024년보다 더 더울 확률도 86%로 추정됐다. 보고서의 주저자인 레온 헤르만슨 박사는 “2026년 말에 엘니뇨가 예측되어, 다음 해인 2027년이 기록적인 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다만, 앞으로 5년 동안 적어도 한 해에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도를 초과할 가능성은 1% 미만으로 낮게 평가됐다. ‘2도 초과’는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지난해 보고서에서 그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시된 바 있다.광고광고보고서는 앞으로 5년 동안 겨울(11월~3월)의 평균 북극 기온이 최근 30년(1991~2020년)보다 2.8도 높으며, 같은 기간의 전 지구 평균기온에 견줘 3.5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10년 동안인 2026~2035년 평균 해빙 농도는 3월 북극 일부 해역에서 최근 30년보다 적을 것이라고도 밝혔다.한편 연도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이미 지난 2024년부터 산업화 대비 1.5도를 넘어선 상태다. 다만 파리협정의 1.5도 및 2도 목표는 연도별 기온이 아니라 20년에 걸쳐 평가되는 장기 지속 온난화를 가리키기 때문에, 아직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목표를 잠시 초과한 상태라는 뜻으로 ‘오버슈트’라는 말을 쓰는 이유다. 다만 “지구 기온의 근본적인 상승이 이러한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일시적인 초과 현상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짚었다.광고예상욱 이화여대 교수(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최고 기온을 경신한 해가 불과 2년 전인 2024년인데 향후 5년 안에 다시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을 전망한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라며 “특히 동아시아 지역 평균 기온은 전 지구 평균 기온보다 더 빠른 온난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향후 매 5년 또는 10년 단위의 상세한 기후 전망을 통해 국가 운영 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향후 5년 지구 기온…파리협정 목표 1.5도 넘을 가능성 75%
앞으로 5년 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을 확률이 75%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적어도 한 해가 1.5도를 초과할 확률은 무려 91%에 달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8일(현지시각) 2026~2030년 지구 기후에 대한 분석을 담은 ‘전 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