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조현 외교부 장관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28일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광고조현 외교부 장관은 28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는 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중국, 북한을 거쳐 한국을 방문 중이며, 지난 26일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 조 장관은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방북 소감을 듣고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ASEAN)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공감을 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두 장관은 양국 주요 현안과 지역, 국제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2015년 취임 이후 양자 차원의 첫 공식 방한을 한 것을 환영하고,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로렌스 웡 총리의 공식방한에 이어 4개월 만에 이재명 대통령의 답방이 이루어지는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임을 강조하면서, 교역·투자 및 첨단·신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더욱 확대,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광고 양국 장관은 최근 중동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통항로의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 보장이 통상 국가인 양국의 안보와 경제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양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도 만나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 중립적 외교 기조를 강조하는 싱가포르는 남북한 모두와 원만한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2018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때 장소를 제공하는 등 중재 역할을 했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