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024년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계엄군들이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오른쪽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본관을 뒤로 한 채 “(당시) 너무 추웠다. (2024년 12월3일로 돌아가면) 옷을 좀 따뜻하게 입겠다”고 말하는 장면. AFP 연합뉴스, 유튜브 ‘참군인김현태’ 갈무리광고12·3 내란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 본관에 침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경내를 웃으며 활보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세력들의 만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단죄에 더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내어 김 전 단장의 행태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치가 떨릴 지경”이라며 “김 전 단장은 12·3 내란에 이어 또다시 국회를 침탈했다”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참군인김현태’에 올라온 ‘정말 와보고 싶었어요. 국회에서 비상계엄 당시를 회상하는 김현태 후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 전 단장은 미소를 띤 채 국회 본관 앞 잔디광장을 걸으며 비상계엄 선포 당일 헬기를 타고 국회로 진입하게 된 과정을 늘어놨다.광고유튜브 ‘참군인김현태’ 갈무리자신이 침탈했던 국회 본관을 바라보며 “와, 엄청 크네. 가까이 가면 더 크겠네”라고 말하거나 ‘2024년 12월3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스태프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당시) 너무 추웠다. (돌아가면) 옷을 좀 따뜻하게 입겠다”고 답하기도 했다.김 전 단장은 12·3 내란 당시 “(임무 수행한 시간이) 1시간30분밖에 안 된다”며 “(한 일이) 뭐 없다”고도 했다. 김 전 단장은 “‘안으로 들어가서 막아야 되나’ 하다가 (국회 본관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게 다”라며 “군인으로서 상식선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다가 왔는데 1시간30분 가지고 2년째 괴롭히고 있다”고 강변했다.광고광고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불법 계엄에 참여한 전직 군인이 무슨 수학여행 후기 말하듯 하는 게 말이 되나”, “계엄이 달달한 추억인가? 사람이 죽어 나갈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순간인데 다시 돌아간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는다고?”, “내란 척결 끝나지 않았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김 대변인도 “(김 전 단장이) 12월3일에는 병력을 동원해 침탈했다면, 이번에는 조롱과 멸시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광고김 대변인은 “(김 전 단장은) 한걸음에 국회로 달려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공포 앞에서도 무장한 군인들의 총부리를 거머쥐고, 장갑차 앞을 가로막은 시민들의 용기를 조롱하고 멸시”했고 “‘그날 추웠지’ 한 마디로 살을 에는 한파와 칼바람 속에서도 광장을 밝히며 버텨낸 수많은 사람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갈망마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인 김현태 개인의 한낱 추억담으로 끌어내렸다”고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김 전 단장을 향해 “국민과 국가를 위한 군인이 아니라 명예욕에 취한 반란군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사법부에 빠른 단죄를 촉구했다.유튜브 ‘참군인김현태’ 갈무리김 전 단장이 이끌던 707특임단은 2024년 12월3일 밤 헬기를 타고 국회에 진입했다. 이후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위해 의원들이 모인 국회 본관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침투했고 본관 일부의 전력을 차단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전 단장을 파면 처분했는데 이후 김 전 단장은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와 함께 극우 성향 집회에 참석하거나 유튜브 방송에 나가는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와중에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겠다”며 6·3 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내란 사건을 수사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3월 김 전 단장의 구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지만 김 전 단장은 여전히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당시 의견서에 구속이 필요한 사유로 김 전 단장이 △전파성이 매우 큰 유튜브 방송이나 집회 등에 참여해 내란 및 내란 공범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는 그릇된 주장으로 여론을 왜곡하거나 사회 분열을 조장한 점 △진솔한 사과나 반성 없이 오히려 계엄군을 저지한 국민을 상대로 고발을 제기하는 점 △인터넷 카페 등에 참여해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는 점 등을 꼽은 바 있다.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이번엔 조롱과 멸시로, 김현태 국회 재침탈”…단죄 촉구
12·3 내란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 본관에 침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경내를 웃으며 활보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세력들의 만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단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