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미국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비행기를 향해 걸어가며 손짓과 함께 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광고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열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폐기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양쪽은 며칠 안에 기본 합의안을 만든 뒤 2차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NYT)와 시엔엔(CNN) 방송 등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런 내용의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평화 협상 진행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미국과 이란이 원칙적인 합의에는 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풀고,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한다는 내용이 여기에 포함된다. 미 당국자가 이만큼의 세부내용을 언급한 건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짚었다.양쪽은 이런 공감대를 기반으로 종전 협상의 기본 합의안을 발표하게 된다. 현재 합의안 문구를 수정하는 단계로, 최종 확정에는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시엔엔은 보도했다. 미국이 일부 표현 수정을 요구했고, 이란 쪽에서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등의 승인이 필요하다. 합의안이 도출되면 양쪽 관리가 직접 만나 서명식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광고이어 60일 간의 ‘후속 논의’가 이어진다. 기본 합의에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처분할 구체적인 방식 등이 확정되지 않은 채 비어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은 60%까지 농축된 우라늄 약 970파운드(440㎏)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리들은 이 제안(기본 합의안)이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이란의 비축분을 포기할지에 대한 문제를 확정하지는 않았으며, 세부 사항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향후 협상 라운드로 미뤄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란의 핵무기 보유 및 우라늄 재농축 금지, 종전 후 미사일 보유량 등도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미국은 이란이 농축을 20년 멈출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란은 이보다 짧은 유예 기간을 주장했다.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