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철마산 등산로 일대. 송상호 기자광고경기 남양주시 철마산에서 등산 중 길을 잃었다며 119에 신고한 뒤 연락이 끊겼던 외국인 여성이 신고 다음 날 오전 무사히 거주지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하산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귀가 이튿날까지 헬기, 드론,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며 헛수고를 했다.24일 남양주북부경찰서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철마산에서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던 홍콩 국적 50대 여성이 23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강북구 주거지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여성은 지난 22일 밤 9시6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철마산 쪽에서 영어로 “등산 중 길을 잃었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위치를 알리려는 듯 ‘아이언 호스’(Iron horse)라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이를 ‘철마산’으로 추정해 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신고에 사용된 휴대전화는 소방 당국이 되걸 수 없는 국외 번호였고, 위치 조회도 되지 않았다.광고ㄱ씨는 신고 다음 날인 23일 새벽 5시50분께 다시 119에 신고해 “산에서 헤매고 있고 배터리가 7% 남아 있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약 4시간 만에 거주지로 돌아갔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안전하게 복귀했다는 신고나 연락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철마산 일대 수색을 이어갔다. 22일 밤 1차 수색에는 장비 13대와 인력 34명이 투입됐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23일에는 인력 109명과 헬기 1대, 드론 4대, 구조견 2마리 등 장비 20대도 투입됐다. 수색 3일차인 24일에도 소방과 경찰 등 54명, 드론 등 장비 12대와 구조견이 투입됐다.광고광고경찰은 산악 수색과 별개로 철마산 등산로 입·출입구 주변 폐회로티브이(CCTV)를 확인했다. 신고자의 신원과 위치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동선을 하나씩 따라가며 추적한 것이다.경찰은 24일 오전 폐회로티브이 동선 분석을 통해 신고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전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 강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으로 들어간 장면을 확인했다. 다만 이 주택에 여러 세대가 살고 있어, 화면 속 인물이 실제 신고자인지 곧바로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까지 이 주택 거주자 등을 상대로 방문과 전화 확인을 거쳤고, 외국인 여성이 스스로 신고 당사자라고 밝히면서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광고경찰 등은 이에 따라 수색을 끝냈지만, 여성이 무사 귀환한 뒤에도 만 하루 동안 헛고생을 한 셈이다. 그가 112 등에 무사 귀환 사실을 알렸다면 하지 않아도 됐을 일이었다.최근 산악 실종·조난 사고가 잇따르며 구조 당국의 긴장감도 커진 상태다. 지난 12일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는 가족과 산을 찾았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초등학생이 실종됐다가 실족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18일 제주 산방산에서는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싱가포르 국적 관광객이 조난 신고 뒤 소방헬기로 구조됐다.송상호 기자 ssho@hani.co.kr
철마산 조난 신고 여성, 귀가 사실 안 알려…헬기·구조견 수색 헛고생
경기 남양주시 철마산에서 등산 중 길을 잃었다며 119에 신고한 뒤 연락이 끊겼던 외국인 여성이 신고 다음 날 오전 무사히 거주지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하산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귀가 이튿날까지 헬기, 드론,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