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게티이미지뱅크광고전북 장수군과 순창군에서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인구 유입과 지역 소비 증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24일 전북자치도 설명을 들어보면, 장수·순창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이후 지역 가맹점 수는 기존 2200곳에서 4월 말 기준 2635곳으로 늘었다. 새로 등록된 가맹점 가운데 절반 이상은 면 지역 업소로, 음식점과 생활서비스업, 일반소매업 등이 다수 포함됐다. 전북도는 지역 화폐 형태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농촌 생활권 안에서 소비를 유도하면서 소규모 생활상권 확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인구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사업 시행 이후 장수군 672명, 순창군 869명 등 모두 1541명이 새로 유입됐다. 전북도는 실거주 주민에게 매달 15만원씩 지급하는 정책이 귀농·귀촌 정착 유인으로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광고실제 지급된 기본소득 상당액도 지역 안에서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말까지 지급된 금액은 총 259억원으로, 이 가운데 63%인 165억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됐다. 소비는 음식점, 식료품점, 주유소 등에 집중돼 생활 밀착형 지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장수군과 순창군 주민·가맹점주 1222명이 참여한 기본소득 1분기 설문조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전북도 제공주민 체감도 조사에서는 삶의 질 개선 효과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주민·가맹점주 12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주민 65% 이상이 거주 여건과 사회서비스, 지역 내 관계 형성 등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광고광고눈에 띄는 대목은 면 지역 소비 변화다. 조사 응답자의 67%는 “같은 수준의 서비스라면 읍보다 면 지역에서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기본소득 결제 비중 역시 면 지역 가맹점이 31%로 읍 지역(21%)보다 높게 나타났다.전북도는 이를 단순 소비 증가를 넘어, 면 단위 생활경제 유지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수·순창군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이동장터 운영, 생활서비스 연계 사업 등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광고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안에서 소비와 인구 흐름을 만들어내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4달…장수·순창 주민 65% “삶 나아졌다”
전북 장수군과 순창군에서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인구 유입과 지역 소비 증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24일 전북자치도 설명을 들어보면, 장수·순창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이후 지역 가맹점 수는 기존 2200곳에서 4월 말 기준 2635곳으로 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