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13일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북한 무기 선적 추정 화물선 모습. 통합막료감부 ‘러시아 군함 동향’ 관련 보고서.광고러시아 군함들이 북한에서 무기를 밀반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선 호위에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엔케이(NK)뉴스가 21일(현지시각) 전했다.이 매체는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3일 ‘러시아 군함 동향’ 관련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러시아 군함 등의 사진을 분석해 이렇게 보도했다. 통합막료감부 자료를 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2일 밤 11시께 오키나와현 이리오모테섬 북서쪽 50㎞ 해역에서 러시아 해군 ‘스테레구시급 유도미사일호위함’ 2척을 발견했다. 이 호위함들에는 ‘333’과 ‘343’이라는 식별 번호가 적혔다. 이들 군함을 포함해 러시아 해군 지원함 계열의 두브나급 보급함과 바르크급 예인선, 화물선 6척까지 포함해 모두 10척이 확인됐다.이들 선박 무리는 이후 이틀에 걸쳐 오키나와 해역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확인했다. 아울러 통합막료감부는 방위성과 해상자위대의 경계 감시 및 정보 수집을 통해 이들이 지난 9∼10일 사이에는 대마도 남서쪽을 항행한 것으로 파악했다.광고이에 대해 엔케이뉴스는 “호위함에서 확인된 선체 번호에 해당하는 선박은 최근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추가된 초계함 소베르셴니호와 레즈키호로 확인됐다”며 “화물선은 안가라호, 레이디R로, 마이아-1호 등 6척으로 식별됐다”고 전했다. 특히 안가라호, 레이디R호, 마이아-1호 세 척은 북한 나선항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안에 담긴 게 러시아로 보낼 북한의 군수품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보급선과 예인선은 장거리 무기 수송 과정에 필요한 지원선이었다는 것이다.이 매체는 “지난 3년 동안 안가라호, 레이디 R호, 마이아-1호가 북한 라선항에서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으로 운송할 것으로 의심되는 탄약 컨테이너를 싣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특히 레이디 R호는 가장 최근인 지난달 21일 라선항에 정박했다”고 밝혔다. 선박위치 추적 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이들 선단은 베트남 남동쪽 해역을 항해 중이다. 최종 기항지를 전송한 선박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광고광고화물선이 6척이나 동원된 만큼 상당한 양의 무기 반출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UN)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위원은 이 매체에 “6척으로 구성된 선단은 이례적이다. 민감한 화물의 양이 상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종 목적지에 따라 이 선박들이 북한 무기를 서방의 전쟁 지역으로 옮기는 것인지, 혹은 러시아 무기를 수출하는 것인지 확실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루카와 위원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자국 내 철도에 대한 드론 공격을 피해 해상으로 무기를 조달하는 방안의 하나일 가능성도 짚었다.히나타-야마구치 료 도쿄국제대학 교수도 이번 항해가 “북한과 러시아 간 공급망 재편”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는 해당 선박들을 다른 항로에 일시적으로 투입할 필요성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 호위에 주목하며 이 선박들이 러시아가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 둘 수 없는 값비싼 화물을 적재하고 있거나 적재할 계획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광고도쿄/홍석재 특파원forchis@hani.co.kr
미 북한전문매체 “러 군함 2척, 북 화물선단 호위…무기 선적 의심”
러시아 군함들이 북한에서 무기를 밀반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선 호위에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엔케이(NK)뉴스가 21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매체는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3일 ‘러시아 군함 동향’ 관련 보고서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