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두희 국방부 차관(왼쪽)이 지난 4월6일 스타벅스코리아 이수연 전략기획본부장과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한 ‘히어로(Hero)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광고국방부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탱크데이(Tank Day)’ 마케팅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진행했던 장병 복지 증진사업을 잠정 중단했다.국방부 관계자는 22일 “순직, 공상 장병 자녀 장학금 지급 및 격오지 부대 음료 지원 등 순수한 목적의 장병 복지사업으로 (스타벅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격오지 부대 음료 지원 등 사업은 잠정 중단, 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한 국민 정서와 스타벅스코리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후 신중하게 방향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지난달 초 ‘히어로(Hero)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고 격오지 부대 방문 음료 지원, 순직 및 공상 군인 자녀 장학금 지원, 전역예정 장병 대상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사회적 파문이 일면서 관가 전반에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광고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행안부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불매를 선언했다.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전날 엑스 계정에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5·18 탱크데이 이벤트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에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깊은 유감과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글을 올리고,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번 논란 이후 최근 2∼3년간 자체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활용했던 사례를 전수 파악한 뒤 당분간 이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