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1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해역에서 갓 잡힌 방어가 차량의 수조로 옮겨지고 있다. 서보미 기자광고고유가로 조업을 포기하는 제주 어민이 늘면서 어획량도 줄어들었다.22일 제주도가 발표한 ‘4월 연근해 어선어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제주 연근해 위판량은 255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18t)보다 6.1% 감소했다. 지난달 위판액(269억원) 역시 1년 전(301억원)보다 10.3% 줄었다. 위판량은 어민이 잡은 수산물 중 수협을 통해 거래된 수산물의 총량을, 위판액은 그 수산물을 판매한 총금액을 뜻한다.어종별로는 고등어의 위판량이 지난해보다 46.2%, 삼치가 41.5% 급감했다. 방어 위판량 역시 33.3% 감소했다. 고등어와 삼치가 동해·남해 등으로 이동해 제주 해역의 자원이 줄어든 데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조업을 쉬는 어민이 늘면서 어획량이 쪼그라든 것으로 풀이된다.광고실제 지난달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드럼(200ℓ)당 27만7200원으로, 전달(17만6940원)보다 56.6% 뛰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고등어와 삼치 등의 위판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며 “유류비가 크게 올라 일부 지역에서 출어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도 (어획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오히려 어획량이 늘어난 어종도 있다. 옥돔 위판량은 1년 전보다 48.5%, 갈치는 1.8% 증가했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어종의 경우 어민들이 높은 유류비를 감수하고 조업에 나서기 때문으로 보인다.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