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광주 5·18단체 회원들이 21일 광주광역시 서구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스타벅스 텀블러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광고역사 조롱 논란이 인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모기업 신세계그룹이 구체적인 경위를 내놓지 않자 전남·광주 시민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광주시민단체협의회, 5·18기념재단,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전남·광주 143개 단체는 21일 광주광역시 서구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타벅스 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을 규탄하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이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코리아가 부랴부랴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표이사를 해임했으나, 이는 본질을 흐리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진짜 몸통인 정용진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위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전격 경질한 것은 그룹 총수에게 향하는 비판의 화살을 차단하려는 면피 수단이라는 것이다.광고시민단체는 “수많은 의사결정 체계에서 민주화 역사의 두 비극을 정교하게 조합한 마케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그룹 총수의 경영 기조와 사내 조직 문화가 미친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정 회장은 이전에도 ‘멸공’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손 대표 뒤에 숨지 말고 경영 일선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자체 경위 파악 대신 경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자체 내부 조사는 사건을 축소·은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광고광고재발을 막기 위해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기관 차원에서 공공연하게 역사를 조롱했을 때 사법적·경제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5·18특별법 등 법률을 개정하고 실효성 있는 처벌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날 시민단체 회원들은 스타벅스 텀블러를 기자회견장에 가지고 나와 부수는 퍼포먼스로 시민 분노를 표현했다.광고이 단체들은 “주권자 시민들께 제안한다. 스타벅스에 대한 전면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스타벅스 퇴출 운동을 넘어 광천터미널과 어등산 개발 사업에 대한 전면 보이콧과 신세계그룹 불매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동안 침묵했던 광주시도 논란이 불거진 뒤 3일 만에 입장을 내어 “단순한 실무자의 실수가 아닌 역사인식이 부재한 최고경영자가 유발한 사회적 중대재해로 인식한다”고 밝혔다.광주시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중단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허위사실 유포만 처벌하는 현행 5·18특별법의 한계를 바로잡겠다”며 “최소 2020년 발의된 개정안 수준으로 처벌의 대상과 수위를 대폭 강화할 것을 국회에 적극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발의된 개정안은 현행 5·18특별법 제8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금지’ 조항을 ‘5·18민주화운동 부인·비방·왜곡·날조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금지’로 확대하고, 처벌 수위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올리는 내용이다.광주시는 각종 행사 경품으로 스타벅스 상품권 등이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했다.광고5·18민주화운동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22일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며 규탄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별도 법인인 광주신세계백화점은 기존 백화점을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확장하는 ‘더 그레이트 광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망치에 박살난 스벅 텀블러…광주시민사회 “진짜 몸통 정용진 사퇴해야”
역사 조롱 논란이 인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모기업 신세계그룹이 구체적인 경위를 내놓지 않자 전남·광주 시민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5·18기념재단,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전남·광주 143개 단체는 21일 광주광역시 서구 이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