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현지시각) 프랑스 니스 꼴롱브 도르에서 열린 5대륙 창작자들과의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니스/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광고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공개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을 잘 분배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9일까지 이어지는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수많은 희생을 통해 쟁취한 민주주의가 다시 위협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의 재발을 막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비상계엄 선포 요건 강화와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정신 명시”가 개헌안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권력의 독점과 남용을 막기 위해”, “헌정 질서를 위협하지 않고 현대와 미래의 전쟁 형태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사법개혁과 군사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시간 쌓인 불신의 담장이 몇 번의 두드림으로 단기간에 무너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통해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비핵화’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과정이 “북한의 핵 능력을 저지하기 위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광고아울러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동맹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동맹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국방비를 증액하고, 필요한 핵심 군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한-미 동맹에서 한국의 역할과 부담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월 방한 당시 “캐나다나 일부 민주적인 국가들, (미국의) 헤게모니를 원하지 않는 국가들, 그리고 현재 예측 불허 상황을 우려하는 국가들이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말한 부분도 언급했다.광고광고르몽드는 마크롱 대통령이 ‘독립국 연대’를 언급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특히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연대는 “역량 있는 국가들이 분야별 협력을 통해 기존 국제질서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실용적이고 개방적인 협력”이라고 설명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지키는 자강의 노력, 기존의 동맹을 시대와 현실에 맞게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광고니스/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