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윗줄 왼쪽부터 재정경재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민주당 이소영 의원. 청와대 제공 광고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규모 개각을 단행한 것은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인적 쇄신과 ‘30·40대 발탁’으로 국정 분위기를 전환하고, 민주·진 진영 내 연대를 꾀하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법무부·국방부·중소벤처기업부·성평등가족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애초 청와대 안팎에서는 공석인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먼저 채운 뒤 정기국회를 전후로 추가 개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경제·부동산·사법·국방 등 주요 국정 분야를 동시에 손본 것이다.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 추세에서 집권 2년차 국정 운영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신호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신발끈을 묶고 다시 열심히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 관련 부처가 포함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재정경제부는 세제개편안 등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고, 국토교통부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정책 대응을 둘러싼 부담이 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경부와 국토부 장관을 동시에 인선한 건 결국 부동산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광고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부정 평가가 높은 청년·여성을 겨냥한 메시지도 이번 인사 특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재선 이소영(41) 민주당 의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용혜인(36) 기본소득당 의원을 지명하면서 비교적 젊은 정치인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30대인 용 후보자의 발탁은 성평등가족부를 중심으로 청년·여성층을 향한 정부의 메시지를 강화하려는 인사로 해석된다. 민주·진보 진영 내에 연대 메시지를 낸 것도 눈에 띈다. 이 대통령은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에이아이(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내정하고, 용 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등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을 아우르며 국정 운영의 지지 기반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친노무현·친문재인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기용한 것은 전당대회를 거치며 드러난 여당 내부 갈등과 전통 지지층 이탈 기류를 고려한 인사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왼쪽을 더 품고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광고광고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번 개각은 젊음, 전문성, 개혁진보 연대의 강화”라며 “우리 당이 지향하는 민생·실용 확장 노선과도 딱 맞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이해민 의원 발탁에 대해 “정부·여당과 민생에는 협력, 개혁 분야에 있어서는 경쟁을 통한 자강을 추구한다는 기조에 따라, 이 의원을 발탁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혁신당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왼쪽을 얘기했을 때 예상이 됐던 인사다. 이번 인사가 실용보수에서 중도개혁으로의 노선 전환인지, 진보 진영의 불신을 달래기 위한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광고 국민의힘은 ‘국정기조 불변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개각에 대해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 1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다”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쇄신 거부 선언이다”라고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청년·여성·민주진보진영 포용…집권 2년 국정 쇄신 의지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규모 개각을 단행한 것은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인적 쇄신과 ‘30·40대 발탁’으로 국정 분위기를 전환하고, 민주·진 진영 내 연대를 꾀하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재정경제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