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광고지난해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4억3159만건으로, 1인당 평균 8.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불필요한 방사선 검사를 줄이고 환자의 방사선 피폭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의료방사선 평가 결과,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모두 4억3159만건, 1인당 평균 8.4건으로 나타났다. 의료방사선 검사는 방사선(엑스선)을 이용해 골절, 질환 진단, 암 검진, 응급환자 진료 등을 하는 영상의학검사이다.방사선 검사 종류별로는 일반엑스선(X)선 촬영이 전체의 76.4%로 가장 많았다. 치과촬영이 12.4%, 유방촬영 5.2%, 컴퓨터단층촬영 3.8% 등이 뒤이었다. 피폭선량 기준으로는 컴퓨터단층촬영이 6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반엑스선촬영(27.4%), 혈관촬영(2.1%), 투시촬영(1.4%) 등이 뒤따랐다. 컴퓨터단층촬영은 뇌와 폐, 복부 등의 질환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유용하지만 검사 한 건당 방사선량이 엑스레이 촬영보다 높아, 검사 건수보다 피폭선량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광고최근 5년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2021년 3억3313만건(1인당 6.4건)에서 2025년 4억3159만건(1인당 8.4건)으로 약 29.6%(1인당 2건) 늘었다. 이는 건강검진 확대와 고령화 영향으로 각종 질환을 검사하는 방사선검사 활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영상 촬영에 따른 방사선 피폭량도 같은 기간 13만6804.73 맨∙시버트(man·Sv), 1인당 평균 2.64 밀리시버트(mSv)에서 16만7659.18 맨∙시버트(1인당 3.24 밀리시버트)로 약 22.6%(1인당 0.60 밀리시버트) 증가했다. 맨·시버트는 다수가 피폭되는 경우에 그 집단의 개인 피폭방사선량의 총합을 나타내는 단위이고, 밀리시버트는 피폭선량을 나타내는 방사선량 단위이다.광고광고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RCP)와 국내 원자력법은 일반인의 경우 자연방사선과 엑스레이촬영 등 의료방사선을 제외한 인공방사선에 의한 피폭방사선량을 연간 1밀리시버트로 권고하고 있다. 원자력발전 종사자의 연간 최대 허용치는 50밀리시버트다. 방사선 노출이 증가할수록 피부 이상, 백내장뿐 아니라 암, 백혈병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의료방사선 검사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인 만큼 필요한 검사는 안심하고 받되, 불필요한 검사와 과다 피폭은 줄여야 한다”며 “의료인을 위한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과 ‘진단참고수준’을 지속 보급해 안전하고 적정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광고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