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6일 실종 104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장미란씨가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 폴리스라인(현장 통제선)이 쳐져 있다. 연합뉴광고제주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장미란(37)씨는 실종 직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이 밝혔다. 거짓 보고로 실종 사건을 종결한 경찰관이 종결 이유를 ‘교통사고’라고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상태인데, 역시 허위 보고로 실종 사건을 종결했으나 최근 주검으로 발견된 60대 남성의 경우 이 경찰관이 통화했다는 전화번호도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제주경찰청은 26일 “고인이 5월12일 밤 주거지를 나선 뒤 휴대전화의 위치값이 고정돼 있고 통화내역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이튿날 새벽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의 구두 소견, 발견 당시 자세, 고인의 의류·슬리퍼 착용 상태를 고려하면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된 장씨 주검 근처에서는 약 400m 떨어진 주거지에 있던 장씨 소유의 끈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장씨는 전에 데이트폭력이나 실종으로 신고된 이력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성범죄 피해나 약물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면서도 “사인 단정은 어렵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했다.광고5월15일 저녁 장씨 남자친구한테 실종 신고를 받고도 2시간33분 만에 ‘교통사고 사망’을 사유로 허위 종결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아무개(34) 경장은 구속 상태에서도 여전히 “당시 장씨와 연락이 됐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종 나흘 만인 5월16일 오전 9시44분 휴대전화가 꺼질 때까지 장씨는 누구와도 통화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래된 기종인 장씨의 휴대전화가 며칠간 계속 켜져 있던 이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제조사 연구소에 문의했지만 아직 답변을 회신받지 못했다”고 했다.실종 신고 51일 만인 이달 22일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사건의 경우 부 경장은 ‘소재 발견’이라는 거짓말로 사건을 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부 경장이 “통화가 됐다”며 기록한 60대 실종자의 전화번호도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광고광고실종사건을 잇달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아무개 경장이 25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일부에서는 업무 과중이나 실적 압박에 시달린 부 경장이 습관적으로 극단적인 직무유기를 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은 “부 경장이 근무 때 실종 신고를 접수해도 해당 사건은 교대자가 이어받는다”며 “게다가 실종자 신원을 확인했다고 실적으로 인정되는 실종팀 내부 평가도 없다”고 했다.하지만 경찰은 경찰청 감찰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부 경장이 야간에 혼자 근무하며 허위 종결한 사건이 당시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원칙적으로 야간 근무자는 당직일지를 작성해 팀장과 과장은 물론 경찰서장에게까지 보고해야 한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부 경장이 실종수사팀에서 근무하며 처리한 298건의 실종 사건 중 허위 종결로 보이는 사건 규모도 “아직 전수조사 중”이라며 밝히지 않았다.광고부 경장은 지난달 자신이 근무하는 제주서부경찰서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도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여자화장실 천장 등에서 나온 지문을 부 경장 것으로 의심하고 감식을 진행 중이다.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장미란씨 실종 몇 시간 내 사망…“‘허위종결’ 60대 남성 전화번호도 가짜”
제주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장미란(37)씨는 실종 직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이 밝혔다. 거짓 보고로 실종 사건을 종결한 경찰관이 종결 이유를 ‘교통사고’라고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상태인데, 역시 허위 보고로 실종 사건을 종결했으나 최근 주검으로 발견된 60대 남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