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산업통상부는 24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산업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성(사진) 통상교섭본부장 취임식을 가졌다. 산업통상부 제공 광고박정성(54) 신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한-미 간 통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는 한편, ‘대체불가 산업’을 통해 통상 협상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이 촉발한 관세 재편과 전략산업 내재화 움직임은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을 상수화하고 있고, 여타 중견국 연대 움직임도 촉발하는 등 통상질서 재편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한-미 관세협상 결과물인 20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를 “양국 관계에서 가장 큰 도전이자 기회”라고 강조하며, 이는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버금가는 새로운 양자 협력의 판을 형성하고, 우리 국민에게도 한미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의 틀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투자 협의에서 올바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투자 원금과 이자를 회수할 수 있는 ‘상업적 합리성’을 대미투자 사업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때문에 첫 사업 선정에서 미국 쪽과 힘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강제노동 관세 12.5%에 이어 과잉생산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조속한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박 본부장의 “올바른 결과”라는 말은 미국 쪽 요구에 끌려가지 않고 상업적 합리성을 적극적으로 관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광고 박 본부장은 또한 반도체·원자력·조선 등 ‘대체불가 산업·기술’을 거론하며 “과거 우리는 세계 통상 질서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지분 있는 참여자로서 새로운 통상 질서의 형성에도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왔다. 적극적인 통상 협상 의제를 발굴하고 주도해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별다른 설명 없이 갑작스럽게 경질한 여한구 전 본부장 후임으로, 지난 21일 박정성 통상차관보를 새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에 승진 임명했다. 대구 출신인 박 본부장은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들어온 이후 30년 가까이 통상·무역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거친 통상 전문 관료다. 산업부 무역정책관과 무역투자실장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통상차관보를 맡아 대미 관세·투자 협상 실무를 총괄했다.광고광고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