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 최현수 기자 emd@hani.co.kr광고카카오가 인공지능(AI) 중심 플랫폼 사업과 계열사 투자·육성 사업을 둘로 나누는 인적분할에 나선다. 카카오톡과 인공지능 사업은 신설회사 ‘카카오에이아이(AI)’가 담당하고 금융·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를 거느리는 존속회사 ‘카카오엑스(X)’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에이아이와 카카오엑스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에이아이가 0.36, 카카오엑스가 0.64다. 인적분할은 기업을 분리할 때 신설법인의 주식을 존속법인의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분할 방식이다.카카오는 이번 분할의 배경으로 사업별 시행 속도와 자본배분 문제를 꼽았다. 그동안 모바일 시대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지만 사업 규모가 커지고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하나의 의사결정 체계 안에서 각 사업에 맞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회사 쪽 판단이다. 카카오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계열사를 줄이는 등 지배구조를 정리해왔다.광고카카오는 인적분할로 역할을 명확히 나눴다. 카카오에이아이는 자회사 관리 및 투자 기능을 떼어내고 카카오톡과 인공지능·광고·커머스에 집중한다. 지난 15년간 카카오톡으로 쌓아 온 5천만 이용자의 관계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를 넘어 탐색·추천·구매·결제까지 잇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로 바꿀 계획이다. 2030년까지 인공지능 일간 활성 이용자 2000만명 이상,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카카오에이아이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내정됐다.카카오엑스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를 관리하면서 새 성장 사업을 발굴하는 ‘미래가치 투자’를 맡는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카카오모빌리티 등이 포함된다.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내정됐다. 주요 신규 투자 검토 영역으로 가상자산과 피지컬 인공지능, 글로벌 팬덤 등을 꼽았다. 카카오엑스는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2조3000억원과 자회사들이 보유한 4조1000억원 상당의 자본을 투자 재원을 활용해 2030년 주요 사업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광고광고카카오는 사업 분할 뒤 각각의 기업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 기대한다. 회사는 올해 8월 국내외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부분합산가치평가(SOTP) 평균을 근거로 그룹 잠재가치를 34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 16조8000억원보다 17조4000억원 높은 수치다.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내놨다. 카카오에이아이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카카오엑스는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차익의 각각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최근 두나무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해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1일 분할을 마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에이아이 재상장과 카카오엑스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광고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이번 분할은 카카오가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에이아이와 카카오엑스가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과 자본배분 원칙을 세우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재구 기자 j9@hani.co.kr
카톡은 AI, 금융은 X…“카카오 인적분할, 시대에 맞는 속도·책임 구조로”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중심 플랫폼 사업과 계열사 투자·육성 사업을 둘로 나누는 인적분할에 나선다. 카카오톡과 인공지능 사업은 신설회사 ‘카카오에이아이(AI)’가 담당하고 금융·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를 거느리는 존속회사 ‘카카오엑스(X)’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