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6월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광고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는 이 나라를 분열시키고 다시 한번 패망의 길로 이끌게 될 어두운 세력의 소굴이 됐다”고 주장하는 단체와 함께 국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포럼을 열려 하자 정치권에서 “즉각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노혜령 진보당 대변인은 12일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5·18 광주항쟁 부정하는 반역사적 토론회 즉각 중단해야’라는 제목의 브리핑에서 “반역사적·반사회적 인식을 가진 단체가 5·18 광주항쟁의 정신을 훼손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그 대표가 토론에 참여하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의원은 즉각 토론회 개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 의원과 함께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자유민주 관점 5·18 학술 포럼’을 여는 ‘새역사국민운동’은 뉴라이트 인사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이 단체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국가 폭력이 기획한 학살이라 정의함은 온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광고진보당은 “이 단체가 내세우는 강령은 ‘광주를 해방하라’, ‘한국사 교육을 중단하라’,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 집권은 정당하였다’, ‘자유 대만의 수호를 위한 국제전쟁에 참가한다’는 것”이라며 “충격적이다 못해 끔찍하기까지 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토론회를 이 의원 개인의 행사로 치부하지 말라”며 “토론회가 중단되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도 비판했다. 박해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이 의원의 5·18 왜곡 행보가 국회를 극우 역사관의 무대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제목의 브리핑을 열었다. 박 대변인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올바른 역사를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해 온 새역사국민운동이라는 단체와 함께 ‘자유민주 관점 5·18 학술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며 “역사 왜곡 세력에 국회의 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광고광고이어 과거 이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글에 ‘좋아요’를 눌러 문제가 됐던 점 등을 들며 “이번 포럼 개최 역시 이러한 처참한 역사 인식과 저급한 왜곡 선동의 행보를 이어가는 행태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제공앞서 이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자유민주주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기존과 다른 역사적 해석을 검토”하기 위해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의원은 “5·18 의 역사적 의미와 희생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5·18을 둘러싼 모든 해석이나 제도까지 질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특별법을 비롯해 이후 만들어진 제도와 평가 역시 사실과 원칙에 따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광고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