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프로축구 충북청주에프시(FC) 산하 운호고 축구부. 충북청주에프시 제공 광고53년 전통을 자랑하는 충북 청주 운호고등학교 축구부가 해체 단계를 밟고 있다. 창단 뒤 처음으로 이달 14일부터 열리는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81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등 성과를 내는 터라 축구계 안팎에서 아쉬움이 커진다. 11일 충북교육청, 프로축구단 충북청주에프시(FC), 운호고 등의 말을 종합하면, 운호고 축구부 존폐의 운명을 가를 충북교육청 학교체육진흥위원회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께 열린다. 앞서 운호고는 지난달 학교체육소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열어 축구 지정 종목 해제(축구부 해체)안을 의결해 청주교육지원청에 축구부 해체 신청서를 냈고, 이 안은 충북교육청에 접수됐다. 이에 따라 충북교육청은 학교체육진흥위원회를 열어 이 안을 논의할 참이다. 이 위원회에서 해제안이 의결되면 1973년 3월 창단한 운호고 축구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광고 운호고는 지난해에도 축구부 해체를 추진하다 학생 진로 등을 고려해 1년 유예했지만 결국 운명의 날을 앞두게 됐다. 운호고를 구단 산하 U-18팀(18살 이하 팀)으로 집중 육성해온 충북청주에프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에프시서울(오산고), 수원 삼성(매탄고), 전북 현대(영생고), 울산 에이치디(HD·현대고) 등 K리그 소속 프로축구단은 지역 연고 고교 축구부를 팀 산하에 두고 육성한다.광고광고 충북청주에프시는 창단 이후 2024년부터 운호고를 지원·육성했다. 운호고 축구부가 해체되면 기존 선수 27명은 클럽 형태로 충북청주에프시 소속으로 남을 수 있지만 이후 신입생 선수 유입 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충북청주에프시는 최근 U-18 선수 공개 모집을 했다. 윤지원 충북청주에프시 본부장은 “축구부 학생 기숙, 위장 전입 우려, 축구부 운영비 학교 회계 편입, 선수 수급 등 문제가 불거진 뒤 학교 쪽에서 축구부 해체 얘기가 나왔고, 최근 해체가 가시화했다. 속내를 알 수 없지만 구단으로서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운호고는 원두재(코르파칸)·황석호(전 수원삼성) 선수 등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충북 지역 축구 명문으로 발돋움했다. 최근 챔피언십 8강, 왕중왕전 진출 등의 성적을 내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크다. 운호고 축구부 관계자는 “충북청주에프시의 체계적 지원·운영 등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해체가 추진되어 안타깝다.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광고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53년 전통 청주 운호고 축구부 ‘존폐 기로’
53년 전통을 자랑하는 충북 청주 운호고등학교 축구부가 해체 단계를 밟고 있다. 창단 뒤 처음으로 이달 14일부터 열리는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81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등 성과를 내는 터라 축구계 안팎에서 아쉬움이 커진다. 11일 충북교육청, 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