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달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에 나온 모센 레자이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로이터 연합뉴스 광고이란 최고지도자가 자신의 혁명수비대 출신 군사고문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이란의 구세대 안보 기득권층이 권력을 공고히 해, 이란의 의사결정이 더욱 경직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의 9일(현지시각) 보도를 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모센 레자이(72) 군사고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란-이라크전쟁 8년의 자랑스러운 시절을 이끈 선구자로서 쌓아온 귀중한 경험을 고려해 당신을 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 본인의 대표로 임명한다”라고 밝혔다. 메흐디 타바타바이 대통령 대변인도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의 명령으로 모센 레자이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공식적으론 대통령이 결정하지만, 실제로 누구를 앉힐지는 최고지도자가 결정한다. 이에 지난 3월 사무총장에 임명됐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72) 전 혁명수비대 준장은 4개월여만에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당시 졸가드르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라리자니 전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사무총장직을 맡아왔다. 하메네이는 졸가드르를 자신의 정치 고문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광고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대통령과 국회의장,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 행정부와 군의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구다.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도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승인을 거쳐 발표됐다. 모센 레자이는 27살이던 1981년부터 1997년까지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을 역임하며 이라크와 전쟁을 이끌었다. 2009년, 2013년, 2021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광고광고 뉴욕타임스 보도를 보면, 독일국제안보연구소(SWP)의 하미드레자 아지지 연구원은 먼저 레자이 임명이 세대 교체 보다는 기존의 오래된 안보 수장이 권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임명이 미국과 협상을 이끌어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의 과도한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조처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혁명수비대 지휘관 출신의 갈리바프 의장은 졸가드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갈리바프가 지난 6월 미국과 종전 합의를 이끌었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체제 내 더 강경한 파벌이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아지지 연구원은 짚었다. 사이드 골가르 미국 채터누가 테네시주립대 교수는 레자이의 승격이 혁명수비대가 이란 내부의 핵심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증거라고 봤다. 다만, 이번 인사가 이 결정들을 더 강경하게 만들거나 실용적인 결정을 만들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짚었다.광고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 원로’ 최고의사결정기구 수장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자신의 혁명수비대 출신 군사고문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이란의 구세대 안보 기득권층이 권력을 공고히 해, 이란의 의사결정이 더욱 경직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의 9일(현지시각) 보도를 보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