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 광고북한이 최근 한·미·일을 포함한 11개국이 북한이 정보통신(IT) 인력을 동원해 불법 자금 조달하고 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정치적 비난 선동”이라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들이 우리의 이른바 ‘사이버 위협’을 떠들며 벌려놓은 ‘공동경고문’ 발표 놀음은 우리 국가의 영상에 먹칠을 하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31일 외교부와 경찰청은 미국과 일본, 영국, 호주 등 11개국 관계기관과 북한 정보통신 인력 관련 주의보를 발표했다. 11개국은 “북한은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북한 안팎에서 허위 신분을 취득하고 원격으로 수입을 벌어들이는 숙련된 정보통신 인력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 정보통신 인력을 감시하고 주의보를 내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을 향해 “(이들의) 악의적 주장은 신빙성이 결여된 거짓정보 유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광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사이버 공간의 핵심자원들을 독점하고 세계최대의 사이버 전력을 보유, 운용하고 있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사이버 위협’을 거론하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라며 미국을 직격했다. 이어 미국의 다국적 ‘사이버 플래그’ 훈련을 언급하며 “(미국의) 사이버 작전개념은 결코 ‘방위’를 위한 것이 아니며 유사시 전자 정보전 우세와 나아가 전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준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은 2022년부터 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열린 훈련에도 참여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은) 사이버 문제를 정치화, 이념화하여 다른 나라에 대한 비난과 압박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불허할 것”이라고도 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