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건희,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 연합뉴스광고‘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딸이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관련 일을 하는가 하면 전씨가 이 회사 직원 채용에도 관여할 정도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김 여사가 오래 전부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씨는 2016년께부터 김 여사에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순표)는 지난 27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판결문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28일 판결문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전씨가 친분을 쌓은 건 2013년부터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준수씨가 2013년 3월 김 여사에게 ‘이 아저씨는 무당이라기보다 거의 로비스트야’, ‘난 그런 거 심하게 믿는 건 아닌데 여긴 틀려’, ‘일반인들 아예 안 받고 누구 소개로 처음 가려면 한달 기다려야 함’, ‘너도 꼭 한번 와서 봐라. 새로운 세상이야’라고 전씨를 소개했다. 이에 김 여사가 ‘나도 소개해줘’라고 답하며 전씨와 김 여사의 친분이 시작됐다.광고김 여사는 전씨뿐만 아니라 그의 딸과도 인연을 맺었다. 전씨의 딸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관련 일을 했고, 전씨가 김 여사의 요청으로 ‘지난번보다 좋다’ 등 채용 지원자들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윤석열이 2015년 9월 김건희로부터 전성배의 장인상 부고 문자를 전달받기도 했다”, “윤석열이 고등검찰청 검사 또는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즈음에는 국회의원인 윤한홍과 함께 전성배를 2층 법당 방에서 만나기도 했다”며 윤 전 대통령과 전씨의 인연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윤 전 대통령은 2013년 12월 김 여사의 소개로 전씨를 처음 만났고, 이듬해 12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징계받았을 때와 2014년 대구고검으로 좌천된 상황 등에 관해 전씨의 조언을 받았다. 재판부는 “전성배는 2016년 12월∼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됐을 무렵 김건희에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2020년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미애와 검찰총장이었던 피고인 사이 발생한 일련의 갈등과 사건에 관해서도 김건희에게 오히려 추미애와 피고인의 합이 좋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고 밝혔다.광고광고그런데도 윤 전 대통령이 ‘건진을 모른다’는 취지로 친분을 부인한 데 대해 재판부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가 배우자와 함께 점술적 성격의 인물과 장기간 친분관계를 유지하며 개인적·정치적 처지에 관한 조언을 받아왔는지 여부는 후보자가 국정 운영에 있어 합리적 판단이 아닌 비공식적 영향력에 의존할 가능성과 직결되는 사항으로서 후보자의 자질, 성품, 능력 등과 관련하여 선거인의 후보자에 대한 공정한 판단에 영향을 줄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범행이 ‘허위사실 또는 비방 내용이 후보자 평가에 관한 선거구민의 매우 중요한 판단 사항에 관계되는 경우’에 해당해 형을 가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당선무효형을 선고했다.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윤 부부-건진법사 13년 인연…“대통령 된다” 예언·좌천 때도 조언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딸이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관련 일을 하는가 하면 전씨가 이 회사 직원 채용에도 관여할 정도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김 여사가 오래 전부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씨는 2016년께부터 김 여사에게 “윤석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