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 비전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광고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규제와 관련해 “자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괄적인 금지보다는 학교 구성원 간 합의를 통한 자율적 통제가 바람직하다고 선을 그었다.정 교육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향후 임기 4년 간의 정책 방향을 담은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정 교육감은 학내 스마트폰 사용 규제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학교의 자율적 결정에 따르지만, 큰 방향은 핸드폰 사용을 자제하는 쪽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면서도 “학교 교육공동체 내부의 토론을 통한 합의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지켜야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했다.광고현행 초·중등교육법은 학생의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학교장과 교원이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을 위해 사용·소지를 학칙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최근 경기도교육청 등은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온종일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스마트폰 프리 스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 교육감은 “스마트폰에서 필수적인 기능만 가지는 형태의 기기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국회 교육위원장님의 제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학부모들과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토론할 것”이라며 “완전한 ‘스마트폰 프리’로 가기에는 사회적 여건이 성숙해 있진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광고광고정 교육감은 2기 비전으로 ‘기본교육' 개념을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헌법 31조가 보장하는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그동안 초중등 학령기에만 한정 적용됐다며, 이를 영유아기부터 학령기 이후 평생교육까지 생애 전 단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기본교육의 4대 원칙으로는 △3∼5살 유아 무상교육 등 국가 전면 책임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안전망 구축 △헌법·역사·세계시민교육 확대 △학부모 대상 민주시민교육 확대 및 시니어·문해교육을 통한 학교 기반 평생교육 확대를 제시했다.광고특히 3∼5살 유아 무상교육 정책과 관련해서는 “추경이 통과되면 단계적으로 3살 무상교육을 올 가을부터 추진할 수 있다”며 “3∼5살 무상교육을 4년 내에 완성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대중교통비와 현장체험학습비도 추경을 통해 오는 2학기부터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이 무리한 현금성 지원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현물을 줄 수 없는 지원도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집에서 먼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을 봐서 부담이 크겠다는 생각을 했고, 현장체험학습도 무상으로 지원한다기 보다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현장학습의 기회를 최대한도로 늘려주는 방안을 찾는 맥락에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교육감은 최근 배재고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교실 내 혐오표현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최근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배재고를 찾아 실시한 민주시민교육 강연 도중 학생 대부분이 잠을 잤다는 지적에 대해 “한두시간의 교육으로 바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 문제를 성인 중심적인 관점이 아니라 학생들 중심으로 더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민주시민 교육은 학생들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듣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세대 간 대화도 중요하다”며 오는 8월 중 민주시민 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만드는 독립언론 ‘토끼풀’에 따르면,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지난 9일, 13일, 15일 세 차례 배재고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두 시간씩 ‘민주시민교육’을 했다. ‘토끼풀’은 이 교육에서 한 배재고 학생이 “30명 넘는 반 학생들 중 나 포함 2명 빼고 전부 다 잤다”며 “교육 자체가 효과적인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정근식 “스마트폰 사용 자제 필요…혐오 문제, 한두 시간 교육으론 한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규제와 관련해 “자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괄적인 금지보다는 학교 구성원 간 합의를 통한 자율적 통제가 바람직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 교육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향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