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24년 7월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5 대입 수시, 정시 지원전략 특집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입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한겨레 자료광고2027학년도 대학입시는 예년보다 전략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올해가 현행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입시인데다, 지원자 구성과 입시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N수생 증가와 ‘사탐런’(사회탐구 선택) 확산으로 경쟁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수시와 정시를 함께 고민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수시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험생들이 점검해야 할 핵심 전략은 무엇일까. 입시 전문가인 우 소장의 조언을 바탕으로 2027학년도 수시 지원 핵심 전략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여름방학, 수시와 정시 경쟁력부터 점검해야기말고사가 끝나고 최종 내신이 확정되는 여름방학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우 소장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기에 앞서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전형에 더 무게를 둘 것인지부터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까지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분석해 수시와 정시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경쟁력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향·적정·안정 지원의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는 것이다.예를 들어 정시에서는 국민대·숭실대·세종대·단국대 수준의 지원이 가능하지만, 내신으로는 이보다 낮은 수준의 대학이 예상된다면 수시에서는 상향 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정시를 함께 준비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반대로 내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면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적정·안정 지원 비중을 높여 합격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다.광고우 소장은 “수험생마다 내신과 수능의 경쟁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상향 2장·적정 2장·안정 2장’처럼 획일적인 원서 배분 공식은 의미가 없다”며 “6장의 구성은 내신과 수능 가운데 자신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관악구 제공수시 지원 전략의 기본은 교과전형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학별 교과 반영 방식과 최근 입시 결과 등을 토대로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별 평가 기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논술전형 역시 대학별고사의 영향이 커 합격 가능성을 수치로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교과전형을 기준으로 적정·안정 지원에 적합한 범위를 설정한 뒤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조합하는 것이 기본적인 수시 전략으로 꼽힌다.광고광고우 소장은 “학생들이 수시 지원에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내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교과전형부터 포기하는 것”이라며 “교과전형을 처음부터 제외하면 수시 6장 모두가 예측하기 어려운 지원으로 채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전형은 수시 지원의 보루이자 마지노선과 같은 전형이다. 교과전형으로 적정·안정 지원을 확보한 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으로 상향 지원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원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특히 일반고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만을 목표로 모든 원서를 논술전형으로 채우는, 이른바 ‘6논술’ 전략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은 내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형이지만 대학별고사의 영향이 절대적이라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처럼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생들에게는 논술전형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광고평택시 제공수능 최저 충족 여부가 합격 갈라2027학년도 수시에서는 자연계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확산도 눈여겨봐야 할 변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월4일에 실시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 사회탐구를 한 과목 이상 응시한 비율은 86.3%까지 높아진 반면 과학탐구만 응시한 비율은 13.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사탐런’은 정시에서 국어·수학 학습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주목받지만,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 최저) 충족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기 쉬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자연계 수험생이 늘어나면,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 자연계 수험생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우 소장은 “인문계 학생들은 상대평가인 사회탐구 영역에서 자연계 학생들과 함께 경쟁해야 하는 만큼 등급 확보가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며 “특히 중위권 학생일수록 자연계 학생들의 유입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능 최저 충족률이 높아질수록 실질 경쟁률도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학별 최저학력기준과 충족 가능성을 더욱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이라면 지난해 입시 결과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서 성적을 입력하면 대학별 반영 기준에 맞춘 환산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해주고, 지난해 입시 결과와 비교해볼 수 있어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어디가’ 웹사이트 화면 갈무리대학별 환산점수 따져 유리한 대학 찾아야한편, 수시 지원에서는 내신 등급만 볼 것이 아니라 대학별 환산점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대학마다 반영 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진로선택과목 처리 방식 등이 달라 같은 내신 등급이라도 실제 경쟁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광고예를 들어 최근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정성평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지만, 반영 비율과 실제 영향력은 대학마다 차이가 크다. 성균관대나 한양대처럼 정성평가 비중이 있어도 실제 합격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대학이 있는 반면 건국대·동국대처럼 교과 성적 산출 방식의 특성상 정성평가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대학도 있다.우 소장은 “지난해 합격선이 2.5등급이라고 해서 내신 2.5등급 학생이 모두 같은 경쟁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확인해보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대학별 환산점수는 어렵게 계산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대학이 누리집에서 내신 성적 산출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서도 대학별 환산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성적을 입력하면 대학별 반영 기준에 맞춘 환산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해주고, 지난해 입시 결과와 비교해볼 수 있어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실제 지원에서는 대학별 모집요강과 교과 반영 방식, 수능 최저 등을 함께 검토해야 더 정확한 합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이때 대입 박람회와 입시 설명회를 활용하면 대학별 전형 정보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최하는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전국 150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별 전형 안내와 일대일 입학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구청과 교육청 등이 지역별 수시 설명회를 운영하니, 거주 지역의 교육청이나 지자체 누리집에서 일정을 확인해보면 좋다.우 소장은 “수시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학생이라면 지원 전 희망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 지원 자격과 평가 방법, 수능 최저, 전형 일정 등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미리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지난해 ‘입결’ 아닌 최근 3년 흐름 읽어야수시 지원 전략의 마지막 단계는 지원하려는 대학과 학과의 입시 결과, 즉 ‘입결’의 흐름을 분석하는 일이다. 전년도 입시 결과는 중요한 참고 자료지만, 한 해의 결과만으로 올해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모집인원 증감과 전형 신설·폐지, 무전공·자율전공 모집 확대, 수능 최저 충족률 변화 등 다양한 변수가 지원자의 이동과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특히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에서는 최저 충족률에 따라 합격선이 일시적으로 크게 출렁일 수 있다. 모집인원은 적은데 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이 많지 않으면 실질 경쟁률이 낮아져 합격선이 예상보다 크게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모집인원이 늘었거나 비슷한 성격의 모집단위가 신설되면 지원자가 분산돼 경쟁 구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입시 결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모집인원과 경쟁률, 충원율, 전형 변화 등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 해석해야 한다.우 소장은 “일시적으로 합격선이 낮아졌던 학과는 다음해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과 합격선이 다시 상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결국 일시적인 합격선 하락은 다음해 ‘지원 쏠림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입시 결과가 올해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최근 3개년 입시 결과와 올해의 전형 변화를 함께 분석해야 현실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한편,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한다. 대학별 논술·면접·실기 등 전형은 9월12일부터 12월17일까지 이어지며, 최초 합격자는 12월18일까지 발표한다. 최초 합격자 등록은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다.박은아 객원기자
기존 입시제도 ‘마지막 수시’…전략적 접근 필요
2027학년도 대학입시는 예년보다 전략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올해가 현행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입시인데다, 지원자 구성과 입시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N수생 증가와 ‘사탐런’(사회탐구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