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기후환경에너지국,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수자원본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광고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위해 기업 규제 완화와 투자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는 한편, 환경 오염 방지와 물 자원 절약을 위한 강력한 행정지도에 나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용적률 상향 등 기업 맞춤형 전폭 지원을 약속한 지 하루 만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공정수 재사용 확대를 강하게 촉구하며, 산업 육성과 환경 보전의 균형을 맞춘 ‘투트랙’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추 지사는 16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기후환경에너지국,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수자원본부 업무보고에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용인 반도체 공정수 활용 비율을 높이고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하는 행정지도를 시달했다.이번 조치는 행정절차법 제48조에 근거한 권고 사항이다. 추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반도체 공정수 활용 비율을 계획량보다 높이고, 대만 TSMC처럼 공정수 재사용 횟수를 6회로 높여 물을 절약하고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권고한다”고 밝혔다.광고아울러 안성시 등 인근 지자체에서 제기되는 산단 폐수 방류 대책 요구를 언급하며 “31개 시군에 골고루 공정·혁신·포용의 도정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산업용 폐수 방류가 기준을 위반할 경우 중앙정부에 요청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행정지도는 행정기관이 소관 사무 범위에서 특정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특정인에게 일정한 행위를 하거나 하지 않도록 지도·권고·조언하는 행정작용이다. 상대방이 이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이익 조처를 할 수는 없지만, 도지사가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크다.광고광고환경 관리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반면, 기업의 투자 걸림돌을 치우는 데는 거침없는 속도전을 주문했다. 추 지사는 전날에는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P5 FAB2) 건설을 위한 고덕산단 용적률 완화 특례 협의 요청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해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이와 함께 화성 일반산업단지 연구라인(Fab) 확장과 관련해서도 용인시 등과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첫 팹 가동 시기가 2029년 하반기로 2년 앞당겨짐에 따라 부지 조성 및 용수·전력 공급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당부했다.광고특히 도는 2040년까지 총 10GW의 전력이 필요한 용인 국가산단의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대형 계획입지 추진단’을 구성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공급 및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6GW급 허브 조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추 지사의 1호 결재 사항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도 9월 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도는 조례 개정 전이라도 ‘반도체 초격차 전략추진TF’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시급한 기업 현안을 처리할 계획이다.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