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6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기자회견 하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광고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각) 나토의 대규모 무기 계약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조처다. 아에프페(AFP) 통신에 따르면, 뤼터 총장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가 열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전쟁) 억지와 방어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조달할 수백억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약은 정상회의 첫날 행사인 방위산업포럼에서 공개된다고 뤼터 총장은 덧붙였다. 그는 나토 동맹국들의 국방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뤼터 총장은 올해 유럽 동맹국과 캐나다가 지난해보다 국방비를 20% 가까이 더 많이 지출했다며 “2025년·2026년을 합쳐 추가 투자가 2580억달러(394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스스로의 안보에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러시아로부터 오는 위협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광고 뤼터 총장이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 의지를 내세우는 배경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있다. 매슈 휘터커 나토 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5일 “앙카라 정상회의에서는 헤이그 국방 공약에 대한 진척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해 6월 네덜란드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5%를 국방 분야에 지출하기로 합의했는데, 계획대로 진행 중인지 미국이 들여다보겠다는 얘기다. 휘터커 대사는 독일, 폴란드, 북유럽, 발트해 국가들 외에 “많은 다른 국가가 뒤처져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동맹국이 즉각 나서 5% 목표를 가능한 한 빨리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광고광고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이란과의 전쟁을 돕지 않은 것을 두고도 심기가 불편한 상태다. 그는 지난 3월 유럽 동맹국에게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요구했으나 유럽 나라들은 ‘우리가 일으킨 전쟁이 아니다’라며 거부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5월 주유럽 미군 5000명 감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에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나토 32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일부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현황을 공유하고 나토의 무기 지원을 설득할 예정이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나토 사무총장 “7일 수백억 무기 계약 공개”…트럼프 달래기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각) 나토의 대규모 무기 계약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조처다. 아에프페(AFP) 통신에 따르면, 뤼터 총장은 이날 나토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