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30일 베네수엘라 북부 라과이라의 무너진 건물에서 시민들이 맨손으로 생존자를 찾고 있다. EPA 연합뉴스광고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900명을 넘어섰다. 실종자를 구할 ‘골든 타임’이 지난 데다 수만명이 여전히 연락 두절이어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에프페(AFP) 통신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난달 24일 강진으로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9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1719명)보다 224명 늘어난 숫자다. 부상자는 1만571명으로 전날(5034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당국은 실종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제 사회는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수만명이 갇혔다고 우려한다. 베네수엘라 야권이 운영하는 실종자 신고 누리집에는 이날 약 4만2000명 실종 신고가 들어와 있다. 유엔도 5만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진 발생 전후 위성 사진 등을 대조해 이번 지진으로 5만8870채의 건물이 손상·파괴됐을 수 있다고 추산한다.광고지진 발생 엿새가 지나 잔해에 깔린 사람이 생존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고립된 사람이 물·식량 없이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72시간 정도다. 이 골든 타임은 지난달 27일 저녁 모두 지났다. 로드리게스 의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구조된 사람은 6461명에 그친다.다만 세계 27개 나라에서 온 총 2000명 이상의 구조팀은 생존자 수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요르단 민방위대는 30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잔해에서 3살 남자아이를 구해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아이의 생존을 확인한 구조대원들이 환호하는 영상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아이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앞서 에콰도르가 파견한 구조대 역시 지난달 29일 베네수엘라 북부 라과이라의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12살 소년을 구해낸 바 있다.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