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2024년 7월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우리나라에서 무척 드문 ‘7월 장마’가 올해 시작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7월 장마가 현실이 되면, 중부지방 기준으로는 1973년 이래 일곱번째다.기상청은 25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다음 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해 올 가능성이 있으나 장마철 시작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기 상층에 자리한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북태평양고기압은 일본 남쪽에, 그 가장자리에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에 머무는 상황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은 우리나라에서 장마철이 시작하는 기본 조건인데, 아직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대기 상층에 자리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긴 하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오지 않은 한 기상당국은 이를 장맛비로 보지 않는다.이 같은 상황은 6월이 끝나는 다음 주까지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다음 주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오는 경향은 보이나, 그 가장자리가 어디에 위치할지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상해오고 있는 제7·8호 태풍이 모두 일본 남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경로를 틀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충분히 북상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도 풀이했다.광고다음 주 수요일인 7월1일 제주도에 강수 예보가 있지만, 이 역시 장맛비로 볼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하다. 우진규 통보관은 “여러 수치 모델들이 이 비의 원인을 다르게 보고 있어서 장마라 단언하기 어렵다”며, “장마 시작 조짐이 보일 경우 따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기상청 제공기상청 기록을 보면, 그간 중부지방에서 7월에 장마가 시작한 것은 여섯 차례였다. 가장 늦은 시작은 1982년 7월10일이다. 남부지방에서는 다섯 차례, 제주도에서는 단 두 차례 있었다. 올해 장마 시작일은 이미 평년(1991~2020년)보다 늦어진 상황이다. 평년 평균 장마 시작일은 중부지방 6월25일, 남부지방 6월23일, 제주도 6월19일이다.광고광고아직 장마는 아니지만, 대기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25~26일 전국에 강한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중부·경북 중심으로 곳에 따라 시간당 30㎜ 안팎의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올 수 있다.주말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다음 주 중반까지 낮 최고기온이 다시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올해 ‘7월 장마’ 가능성 높아…중부지방은 역대 일곱 번째
우리나라에서 무척 드문 ‘7월 장마’가 올해 시작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7월 장마가 현실이 되면, 중부지방 기준으로는 1973년 이래 일곱번째다. 기상청은 25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다음 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해 올 가능성이 있으나 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