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1년의 성과가 담긴 손팻말을 들어 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 종료를 앞두고 8·17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광고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에서 사퇴하며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이후 비당권파들로부터 불출마 압박을 받아왔지만, 8·17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 역시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차기 당대표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역사를 되짚으며 자신이 민주당의 ‘적자’임을 강조했다.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정 대표를 불신임하는 듯한 의사를 표명한 탓에 정 대표가 당대표에 선출될 경우 당-청 갈등이 고조되리라는 당 안팎의 우려가 있었으나, 정 대표는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고 말하는 등 이런 논란을 정면 돌파할 모양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당대표는 2028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까닭에 그동안 민주당 안에서는 당권 경쟁이 조기 과열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층은 이른바 ‘친청’과 ‘친명’ 세력으로 나뉘어 서로를 멸칭으로 부르기까지 하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방선거가 ‘절반의 승리’에 그친 원인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민생경제 어려움에 대한 깊은 고민은 보이지 않고 권력투쟁에만 매몰된 듯한 모습에, 지방선거 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낮게 나올 정도로 지지층과 국민들의 시선은 냉랭한 상황이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상대를 조롱하고, 흠집을 잡고, 분열을 키우면서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면, 그다음에 우리 당에는 무엇이 남는 것인가”라고 탄식했을 정도다. 당권 경쟁 자체를 사갈시할 필요는 없지만, 정 대표를 비롯한 출마자들은 자칫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시도가 분열과 극한 대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상호 감정적 비방 대신 비전과 정책을 중심에 둔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정 대표는 연일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외치고 있어, 보완수사권 문제를 당권 경쟁의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보완수사권 문제는 당권이 아닌 오직 ‘국민’을 중심에 놓고 최선의 방안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사설] 막 오른 민주당 전당대회,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에서 사퇴하며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이후 비당권파들로부터 불출마 압박을 받아왔지만, 8·17 전당대회에서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