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주말(12∼13일) 부산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찾은 글로벌 팬들이 대구 대성초등학교 앞 ‘뷔 벽화거리’를 찾아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광고지난 12∼13일 부산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찾은 해외 팬들이 대구까지 찾았다.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부산 콘서트 기간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연계 상품을 기획해 외국인 관광객 300명을 대구 지역 숙박으로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마케팅 상품은 대구 지역 호텔 숙박과 대구 한류 콘텐츠 당일 투어 프로그램 ‘대구 케이로드’(Daegu K-Road)를 연계한 점이 호응을 끌었다.광고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팬들은 부산에서 공연을 본 뒤, 대구에서 숙박하고 다음 날 대구 관광을 했다. 대구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 슈가의 고향이다. 팬들에게는 스타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는 이른바 ‘덕후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부산과 대구는 고속철도로 50분 이내로 오갈 수 있다.대구 케이로드는 호텔에서 출발해 대성초등학교 앞 ‘뷔 벽화거리’, 서문시장, 남구 물베기거리의 ‘슈가 벽화거리’, 동성로(계산성당·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자유 쇼핑) 등 코스로 이어진다.광고광고뷔가 졸업한 서구 대성초 담벼락에는 60m 길이의 뷔 벽화가 있다. 이곳은 지난 2021년 뷔의 생일을 맞이해 중국 팬클럽이 모든 비용을 지원해 만들었다. 뷔가 평소 좋아한다고 알려진 화가 반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팬들이 ‘사랑해’라는 의미로 쓰는 ‘보라해’라는 단어가 여러 나라 언어로 적혀 있다.남구 물베기거리에는 곳곳에 슈가의 벽화 10여개가 있다. 대구 북구에서 태어난 그는 물베기거리가 있는 남산동에 음악 작업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노래 ‘인트로 : 네버 마인드’(INTRO : Never Mind)에는 “남산동 지하 작업실에서 압구정까지 깔아 놓은 내 비트(Beat) 청춘의 출처”라는 가사가 나온다. 이곳 역시 국내외 팬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벽화가 만들어졌다.광고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이번 연계 마케팅을 통해 메가 이벤트 시 인근 지자체로의 숙박 유치 가능성과 체류형 관광 상품의 수요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