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연합뉴스광고호남권에 첫 반도체 공장이 신설된다는 소식에 후보지로 거론되는 기초자치단체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현재 표정이 가장 밝은 곳은 장성군이다.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공장 건설 지역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장성군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김한종 장성군수 당선자는 1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정주 여건’이 좋은 장성으로 올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지역민들이 다들 기대하고 있다”며 “첨단3지구의 70%가 장성 땅이기 때문에 공장이 들어오면 우리 장성 쪽으로 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행정이나 모든 것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호남권 첫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첨단3지구’ 인근에 있는 광주 광산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기민도 기자 key@hani.co.kr지역민들의 기대감은 당장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공인중개사와 장성군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첨단3지구 소재 아파트 단지 3곳을 둘러싼 분위기가 바뀌었다. 애초 이곳 신규 입주 아파트 일부 매물은 분양가보다 1천만~2천만원 싸게 시장에 나왔지만, 반도체 공장 입지로 유력하다고 알려지면서 분양가 수준을 회복하거나 그보다 높게 나오는 것도 있다고 한다. 한 공인중개사는 “물건을 팔아달라고 부탁했던 일부 매도자들이 반도체 공장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약금을 2배로 돌려주면서 계약을 파기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광고‘장성군 유력 소식’에 다소 실망한 듯한 해남군은 후공정을 넘어선 대규모 전공정 시설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도체 기업이 전공정 시설을 짓는다면 당장 가능한 지역은 해남·영암의 ‘솔라시도’뿐이라는 것이다. 이는 경제적 효과가 큰 대규모 공장을 원하는 지역의 요구와도 들어맞는 상황이다. 명현관 해남군수 당선자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과 반도체 팹 역시 솔라시도에서는 전력, 용수, 부지 등 핵심 기반 시설 확보가 가능해 미래 첨단 산업단지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적었다. 해남군 관계자는 “반도체는 전공정과 후공정이 다 연계되기 때문에 조만간 해남 쪽에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최근 일부 언론에서 후보지로 언급된 무안군은 ‘희망이 생겼다’는 분위기다. 무안군 관계자는 “처음에 무안군이 후보지로 거론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며 “무안군의 입지 조건은 월등하다”고 했다. 무안군은 공항·항만·케이티엑스(KTX, 예정) 등 물류에 강점이 있고, 전력·용수·부지가 이미 갖춰져 있다는 설명이다.기민도 기자 key@hani.co.kr
호남권 반도체에 장성 ‘방긋’·해남 ‘긴장’·무안 ‘어머’…엇갈린 표정
호남권에 첫 반도체 공장이 신설된다는 소식에 후보지로 거론되는 기초자치단체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표정이 가장 밝은 곳은 장성군이다.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공장 건설 지역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장성군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