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김성훈 업스테이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연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제공광고국내 인공지능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오른 업스테이지가 오는 7월 포털 다음(Daum)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검색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향후 쇼핑·맛집·부동산 등 이용자의 실생활에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는 버티컬 검색을 앞세워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업스테이지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다음 운영사 에이엑스지(AXZ), 인공지능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와 함께 ‘업스테이지 컴퍼니’를 출범하고, 인공지능이 다음 검색 결과를 요약·정리해주는 ‘에이아이(AI) 오버뷰’ 기능을 다음달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이건수 에이엑스지 대표는 “(네이버 등과의 경쟁에서) 지금 당장 판을 뒤집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이용자들의 니즈에 집중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작은 승리를 여러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고업스테이지와 다음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은 버티컬 검색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현재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쇼핑, 맛집, 여행, 신용카드, 부동산, 구인·구직 등 실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형 검색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50만원 이하의 대학생이 쓰기 좋은 노트북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모델별 가격과 사양 등 다양한 옵션을 비교해 주거나, “연회비 3만원 이하 신용카드 중 공항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해외여행객을 위한 카드를 추천해줘”처럼 여러 조건이 포함된 검색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리얼 데이터베이스를 충분히 갖고 있지 않은 경우 답변을 만들어내다 보니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이 심한 것”이라며 “다음 서비스에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분야별 파트너들과 제휴해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김성훈 업스테이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첨단 인공지능 ‘페이블5’에 대한 외국인 접속을 차단한 사례를 언급하며 ‘인공지능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이 국가 전략 자산이 된 만큼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공급을 끊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이를 지켜볼 것이 아니라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선담은 기자 s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