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히고 있다. 장 대표 뒤쪽으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광고6·3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인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선거 패배 뒤에도 장동혁 지도부의 쇄신이 없는데도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의원 등의 당선을 계기로 ‘보수 재건’에 대한 지지층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무선자동응답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4.3%로 더불어민주당(38.0%)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세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벌인 조사(전화면접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주 전 조사보다 7%포인트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지난 8∼10일 전화면접 방식의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국민의힘은 3주 전 조사와 비교해 5%포인트 오른 25%로 집계됐다. 다만 두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율은 4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당 안팎에서는 그동안 국민의힘을 외면했던 보수층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한동훈 무소속 의원 당선으로 지지할 명분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온다.광고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선거 승리로 보수 재건의 희망을 본 중도보수가 다시 결집했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당-청 갈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장동혁 대표의 노선이 옳거나 특별히 잘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기보다는 지방선거 결과 쇄신을 할 수 있는 세력들이 등장한 부분 등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했다.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뒤 정부, 여당에 실망한 중도층이 일부 옮겨 온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이런 가운데 장 대표는 당 지지율 상승을 근거로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좀비 지도부”라며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자, 장 대표는 “지지를 보내준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김해정 기자 se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