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안창호 인권위원장이 지난달 5일 오전 인권위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광고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서울퀴어문화축제와 맞불 차원에서 열리는 반대 집회에 모두 불참한다.인권위는 12일 “안 위원장이 내일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와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모두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안 위원장이 “퀴어문화축제와 거룩한방파제 행사를 모두 방문하겠다”고 했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안 위원장이 불참을 결정한 건 퀴어문화축제에 인권위 차원의 공식 부스 설치가 불발된 데 따른 것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방문은 부스 설치가 전제됐을 떄의 얘기”라고 불참 배경을 밝혔다.광고인권위는 조직위가 지난 3월 부스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공식 신청 기간에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 돌연 안 위원장 발언을 통해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안 위원장이 ‘혐오 집회’에 참여하지 말 것과 그간의 성소수자 혐오·차별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 등을 요구하며, 이 같은 조건이 선행되지 않으면 인권위의 부스 참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후 안 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와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의 기본권도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기본 입장 근거해 한 번 더 (조직위에) 의견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직위 관계자는 “11일 이후 인권위가 공식적으로 의견을 물어온 바 없다”고 밝혔다.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