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한국대학총학생회 공동포럼에 속한 연세대학교 등 전국 18개 대학 총학생회가 6·10 민주항쟁 39돌을 맞은 10일 저녁 6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공동 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국가에 의한 참정권 침해 규탄’ 손팻말을 든 학생들이 총학생회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광고 6·3 지방선거 이후 20~30대 ‘표심’과 ‘정치적 지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2030이 ‘스윙보터’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된 집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2030은 어떤 마음으로 투표장과 시위 현장을 찾았을까. 한겨레는 휴먼앤데이터에 의뢰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서울 거주 20대와 30대 청년 14명 대상으로 ‘표적집단 심층면접’(FGI·이하 좌담회)을 진행해 이들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들어봤다. 광고 좌담회에 참석한 2030 대부분은 여당의 ‘내란 심판’ 구호에 ‘공감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 1년 평가로 바라봤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박지훈(이하 모두 가명, 28·남)씨는 “계엄이 1년 반이 지났다. 내란 심판은 지난해 대선이었다”며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고 국정을 운영하지 않았나.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평가였다”고 했다.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대해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당선자에게 ‘인물론’에서 뒤처졌고, 이를 만회할 선거 캠페인도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에게 표를 줬다는 오지은(30·여)씨는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에) 다섯번째 나왔지만 그동안 성과를 잘 몰라서 정 후보를 찍었다”면서도 “정 후보가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무얼 잘했는지는 설명을 잘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광고광고 좌담회 참가자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벌어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집회에 모였던 2030에 대해서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으로 모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윤정훈(38·남)씨는 “우리나라 정도의 나라에서 투표용지가 모자라서 투표를 못 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정유진(25·여)씨는 “부실 선거에 화가 난 것이다. 두번의 탄핵을 겪고 나서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에 모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평가 표적집단 심층면접(FGI) 좌담회’는 ‘한겨레’가 여론조사업체 휴먼앤데이터에 의뢰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의 사무실에서 열렸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2030 세대의 투표 성향을 고려해 서울에 사는 남녀 20대 유권자 7명과 30대 유권자 7명 등 1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20대와 30대로 나눠 1시간30분 동안 서울시장 선거 결과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가감 없는 토론을 했다. 조희연 choh@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