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란 메흐르 통신이 10일 공개한 사진으로, 이란의 식수 저수시설 지붕이 무너져 내린 모습이 보인다. CNN 갈무리광고이란의 민간 식수 저장시설이 외부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현장에서 미국산 정밀유도탄 잔해가 발견됐다. 민간인 생존과 직결되는 식수·수자원 시설 공격은 국제법상 엄격히 금지돼 있다.10일(현지시각)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남부 호르모즈간주 바마니 지역의 식수 저장시설이 미사일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보도하며, 현장에서 수거된 무기 파편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시엔엔(CNN)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전문가들이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파편은 미국산 정밀유도탄 ‘GBU-39’ 시리즈 중 소구경 폭탄의 잔해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폭탄임을 확인해 준 전직 미 육군 폭발물 처리반 출신 트레버 볼과 군사 전문 연구기관 ‘아마먼트리서치서비스’의 엔알 젠젠존스 소장 등은 파괴된 식수 저장시설 피해 규모 역시 이 폭탄의 알려진 위력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전했다.다만 이 무기는 미국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일부 걸프 지역 국가들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헬기 추락 뒤 9일부터 이란에 대대적인 공습을 퍼붓고 있는 미국 쪽 공격의 일환이었는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시엔엔에 밝혔다.광고이란 혁명수비대와 밀접한 타스님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파괴된 식수 저장시설은 최소 2만명의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했다. 압둘 하미드 호르모즈간 수자원공사 최고경영자(CEO)는 메흐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마니 지역에 위치한 총 2500㎥ 규모의 콘크리트 저수조 2동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완전히 전파되었으며,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메흐르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2동 중 작은 쪽 저수조가 파괴된 모습만 담겨 있다. 시엔엔은 위성사진으로 측정해 본 결과 이 시설에서 약 50만리터의 물을 저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이번 공격이 정말 미군의 의도된 공습이었다면, 다른 목표물을 노리려다 표적 오류가 발생해 식수 저장시설을 빗맞혔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트레버 볼은 시엔엔과의 인터뷰에서 “위치로 미뤄볼 때 유도탄이 오류를 일으켰을 가능성은 낮다”며 “상당히 외진 곳에 있는 식수 저장시설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고 전했다.광고광고메흐르 통신이 10일 공개한 사진으로, 이란 남부 식수 저장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의 잔해가 보인다. CNN갈무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이란 간 공방이 격화됐던 지난 3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해수 담수화 공장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혀 중동 전역의 수자원 시설 공격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이란 “2만명 식수 공급 시설 피격”…미국산 유도탄 잔해 사진 공개
이란의 민간 식수 저장시설이 외부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현장에서 미국산 정밀유도탄 잔해가 발견됐다. 민간인 생존과 직결되는 식수·수자원 시설 공격은 국제법상 엄격히 금지돼 있다. 10일(현지시각)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남부 호르모즈간주 바마니 지역의 식수 저장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