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광고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 재선거’를 촉구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세훈 사퇴를 종용하냐”고 비꼬았다.장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을 포함해 전국 단위의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하는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여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대충 뭉개고 가려 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몇 명 교체로 끝내려 한다면 들불처럼 타오른 국민의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며 재선거를 촉구했다.이에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이긴 선거”라며 “이긴 선거를 무효로 돌리는 길은 현실에서 두 가지뿐”이라고 했다.광고이 대표는 “하나, 낙선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선거무효 소송을 거는 것. 그러나 정원오 후보는 이미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며 “설마 장 대표는 ‘상대 당이 우리 당 당선을 소송으로 뒤집어 달라’고 빌고 있나”라고 했다.이 대표는 이어 “둘, 오세훈 당선인이 스스로 당선을 반납하고 사퇴해 10월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경로”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로 모인다. 장 대표가 입에 올리는 ‘서울 재선거’는, 곧 오세훈 당선인에게 ‘그 자리 내려놓으라’는 요구와 같은 말”이라고 덧붙였다.광고광고이 대표는 “장 대표의 재선거 요구는 오세훈 사퇴 종용이냐 아니냐”라며 “2030이 모여 있다고 거기에 기술적으로 안 되는 경우를 이야기한다든가, 오세훈 시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나쁜 정치”라고도 했다.보수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8일 장 대표를 향해 “오세훈 사퇴를 요구하는 거냐”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 대표의 재선거 요구에 대해 “우선 당선무효 소송이 있어야 된다. 아니면 서울의 경우에는 오세훈 시장이 사퇴를 해야 된다”라며 “오 시장 사퇴를 요구하는 거냐”고 물었다. 조 대표는 “차라리 오세훈 시장보고 물러나라고 하든지”라며 “그런 속마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도 했다.광고조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실질적으로 이긴 게 한동훈 당선, 그리고 오세훈 당선 아니냐. 그래서 보수 진영에 갑자기 두 큰 인물이 생긴 거다. 아주 유력한 대선(후보)감이 생겼다”라며 “그런 시점에서 갑자기 이 (재선거 요구) 시위에 편승해서 거기에 행동을 같이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